편의를 위해 A와 B, C라고 부를께요A는 본인이 가꾸는 것도 좋아하고 본판이 원체 이뻐서 그런지 관리까지 받으니 안늙는것 같아요B는 관리는 관심이 없고 그냥 생긴대로 사는 스타일인데 예쁘장한편이예요아마 본인이 신경을 좀 만 써도 엄청 이뻐질 것 같은 얼굴이예요 위 글에 만한 뚱뚱한 친구는 B입니다C는 시술, 성형 쪽에 관심이 많아서 너무 이쁘고 본인도 외모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외모 설명을 한 이유는 이중 B친구가 한 이야기때문이예요
1. 가장 처음 얘기했던 부분은 왜 너희들 끼리만 이쁜 카페를 가냐 내가 뚱뚱해서 창피하니깐 나랑은 안가는거 아니냐 라는건데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가끔 저희끼리 잠깐 만나서 관리받고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 때가 있어요근데 그렇다고 B랑 아예 안가는 것도 아니고 얼마전에 저빼고 A,B,C 셋이서 주말에 교외드라이브 겸 인스타에서 핫한 카페도 다녀왔고 B와 저, B와 A, B와 C 등등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다양한 조합으로 보곤 해요
2.여자들끼리 만나다보면 수다의 방향이 돌고 돌잖아요이 얘기 좀 했다가 다른 얘기 좀 했다가 또 다른 얘기했다가 끝이 없잖아요넷이서 만날 때 아무래도 B빼고는 관심사가 뷰티쪽이 좀 높은 편이라그런 얘기를 하면 그 때 마다 너무 소외감이 느껴지고 불편했대요이 점은 신경을 못 쓴 저희 탓이기도 한데저도 그렇고 다른 친구도 그렇고 B가 좋아하는 게임, 만화 등 얘기할 때 잘 모르는 부분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응도 해주고 잘 들어주고 잠깐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려고 해요근데 B친구는 굳이 내 앞에서 왜 이런 얘기를 하지? 나는 뚱뚱한데너도 관리나 받으라는건가? 라고 생각을 했대요
3.본인은 단 한번도 칭찬을 들어 본적이 없대요자기가 뚱뚱하고 그러니깐 나만 빼놓고 서로 이쁘다 해주는 거냐고 하는데보통 친구들이 뭘 하고 오면 한게 낫다 이쁘다 정도의 칭찬을 해요네일아트만 해도 여자들끼리는 손톱한거 이쁘다~ 정도의 얘기는 하잖아요그렇다고 B에게도 좋은 얘기를 아예 안하는거 아니예요 헤어스타일이나 이쁜 옷 입었을 때는 머리 이렇게 하니깐 이쁘네이 옷 이쁘다 잘 어울린다 등의 칭찬을 해요
4.왜 자기는 소개팅을 안시켜주냐고 하는데제 기억으로 서너번 정도 하라고 했는데 지금 자기가 뚱뚱해서 살 빼고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 뒤로는 안 물어봤는데 건너 건너 친구랑 C가 소개팅을 했는데 좀 잘 됐어요남자도 깔끔하고 준수한 편이었고 A도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선남선녀라고 칭찬해줄 정도였으니그 때 B의 표정이 살짝 별로였어서 제가 너도 살빼고 한다며 그 때 내가 좋은 사람 해줄께~ 라고 하고 지나갔는데 그 말이 너무 기분이 나빴대요지금 내가 뚱뚱해서 소개팅 못해주겠으니 살을 빼고 오라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어서너무 기분이 나빴고 그렇게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자기한테 좋은 사람이 있으니 잘 한번 만나보라고차근차근 애기해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섭섭하다고 하더라고요
5.다른 친구들 만나서 술을 먹다가 우연히 그 무리중 1명과 A가 아는 사이인 걸 알게 됐어요그래서 제가 그럼 오랜만에 A도 부를까? 해서 연락했는데 그 때 마침 B와 어디 가있어서 못 왔어요그 뒤로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제 친구랑 A랑 저랑 셋이서 술 한잔 했어요근데 그걸 B가 알았더라고요 뭐 친구사이에 종종 친구의 친구랑 술도 먹고 하잖아요근데 B의 입장은 자기가 뚱뚱해서 창피해서 안 부른거냐 라고 말하더라고요알고보니 셋다 아는 친구사이라서 자리가 마련된건데 이걸 저렇게 생각할지는 몰랐어요
6.제가 살빠졌을 때 사놓고 못 입는 옷이 있는데 너무 아까워서 A랑 C에게 물어봤어요이건 단톡으로 물어본 제 잘못일 수도 있지만 단톡으로 일상 얘기를 자주해서 그 날도 톡을 이어가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올렸어요옷 정리하다 못 입은 새옷이 있는데 저보다 A랑 C가 체구가 더 작으니혹시나 취향에 맞는 사람 있으면 택도 제거 안한 새거인데 그냥 주겠다고 근데 B의 입장에서는 이게 자기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자기는 뻔히 못 입는 옷을 올려놓고 둘에게만 물어본건 넌 어차피 돼지라 못 입어라고 말하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생각했대요
제가 기억하는 건 이정도의 얘기네요저는 친구가 이렇게 생각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좀 충격적이었어요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되돌려서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저는 절대 친구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았어요그 사람이 창피해서 안 볼 정도면 그냥 친구를 안하고 말지 피곤하게 신경써가면서까지 숨어서 만나진 않을 것 같거든요마음이 여린 친구라서 저도 보통체격이고 A와 C는 마른 체격이라 혼자 상처받고 하다보니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것 같아서 이 점을 좋게 바꿔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저런 얘기를 들으니 진짜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나는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상대방은 잘 못 오해해서 상처받을 생각하니대화 한마디 한마디도 조심스럽고 그 친구 만나는 일이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네요도움 줄 방법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