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은 1차적으로 배우자가, 2차적으로 자녀들이 챙겨야하잖아요.
3차적으로 챙긴다면 아주버님(시누이남편)이나, 제가 될 것입니다.
근데 여기서 1순위 2순위 다 빠지고 3순위 중에서도 왜 제가 차려야합니까?
아주버님은 뭐합니까?
도저히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설과 추석에 시누이와 아주버님이 오면 밥상을 차리는데
아주버님은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아주버님은 저 밥쳐려 줄 일이 없는데
왜 저만 차려야 하지요?
저도 굳이 시누이 없을때 아주버님에게 밥 차려달라고 하고싶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아주버님이 설거지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시아버지, 시누이, 남편, 아주버님
아무도 그런 생각을 안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냥 당연한 관습이라고 생각하시는듯.
왜 이렇게 살아야합니까?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이 돌아올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안돼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도대체 몇년도까지 며느리가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상을 차려야 할까요?
당연히 맞벌이고
맞벌이고 전업주부이고의 문제점은 아닌 것 같아서 서두에 적지는 않았습니다.
"남편~ 어머님 생신 어떻게 할꺼야? 시누이 언니랑 얘기해봤어?"
이런식으로 결정을 떠넘길 생각입니다.
근데 이 생신마저도 내가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챙길 생각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생신 때 뭐할거야? 그럼 난 뭐할까?" 이렇게 물어볼까요?
참고로 남편은 저희집 부모님 생신때 각각 10만원씩 드렸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간김에 몰아서.
아니 공평하려면 남편도 저희집에 가서 생신상 차리고 나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결혼은 너무 좋은데 이런것때문에 결혼이 정말 싫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게 다 미역국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일에 미역국 먹는 풍습때문에 홀시어머니, 홀시아버지가 계시는 분들은
그 미역국때문에 외식하기가 어려운거 아닌가요?
미역국을 끓여도 배우자나 자식들이 끓이지 그걸 왜 며느리가 끓여야 합니까?
이쯤되면 남편한테 불만이 있어서 그렇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말 결혼생활에 만족합니다.
다만 정말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돼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