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환장한 찐따같은 상사 어떡하면 좋을까요

모두다행복2020.07.01
조회9,179

음 일단 제소개를 하자면 조그만 광고회사에서 마케팅일을 하는

3년정도된 그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근데 올 5월쯤 기존 팀장이 이직으로 퇴사를 하고 새로 팀장이 들어왔어요

남자분인데 그전에 다른데서 영업관련 일을 하다가 팀장으로 입사했는데

첨엔 사람 자체가 팀원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지 농담도 웃기지않지만 많이하고

혼자 열정적으로 신나게 직장생활할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들 각자 업무에 바쁘고 쉴틈없이 업무 피드백이 오가거든 일도 산더미고

뭐 어쨌든 회사에 놀러오는거도 아니고 그분의 웃기지도 않은 농담 신경쓰나요

그러더니 얼마전부터 계속 일도 제대로 처리못하고 

일은 뒷전인체 여자얘기만 주구장창합니다;;


우리 업무 특성상 협력업체가 많고 여직원들도 많은데

주로 업무 피드백은 카톡으로 많이 하는 편이고 그게 편하기도 하고

암튼 이 팀장놈이 업무상 타부서나 타회사 여직원들이 업무관련 카톡을 보내오면

그걸 자길 좋아해서 나한테 말을 건다 는 식으로 혼자 매일매일 상상연애를 합니다 "혼자"만...

나이도 40이 넘었는데 본인보다 10살이상 어린 협력업체 직원들 카톡사진만 매일매일 훑어보고

이쁘다 생각하면 그사람 프사를 캡쳐해서 컴퓨터에 배경화면을 해놓질않나


나중에 타부서 동기에게 들었는데 우리 팀장이 뜬금없이 카톡으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답니다

제가 뭔 소리냐, 사적으로 만난적있냐 물었더니 없데요

접점이라고는 업무관련해서 몇번 오간거랑

커피한잔하려는데 팀장이와서 커피한잔만 뽑아달라길래

대신 버튼하나 누르고 커피뽑아준게 전부라는데 그날 이후로 카톡을 보내오더니

톡으로 "00씨 마음에 든다 좋아한다, 나 어떻게 생각하냐" 고백을...

당연 동기는 거절했고 이건뭐 초딩들도 안할 고백방식으로 까여버린거죠ㅋㅋ;

그래놓고 팀장 본인입으로 우리에게 와서는 썸녀랑 썸타보려다 실패했다고 떠듭니다.

뭘 탔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사내 입소문타는거 순식간인데 그걸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저러는지

중요한건 제동기 남친있는 앤데 팀장저러고 나서 카톡프사도 남친이랑 찍은 사진 해놓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큰 문제는 그이후로 회사에 여직원들 관망하러 오나싶을 정도로 

여자얘기로 해야할 업무에 소홀하다는겁니다.

하루종일 여자얘기, 여자들에게 카톡할까말까 이러다가 본인말에 팀원들이 동조안하면

업무 떠넘기고 완성된 제안서들 평소랑 다르게 반려하고 막말을 일삼고 

코로나로 다들 코틀어막고 살기도 힘들어죽겠는데

완전 또라이같이 굴고있어서 돌아버릴지경이구요ㅜㅜ


그러다보니 일을 제때 처리못하고 매번 밀린일기쓰듯이 몰아서 처리를하니까

그럴때 팀원들이 업무보고나 관련사항 팀장에게 얘기하면 

본인일 방해한다고 윽박지르고 어느순간부터는 또라이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그래서 이놈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합니다.

그와중에 본인일이 다끝나면 또 여자얘기 웃으며 내뱉는데 표정부터 말투 소름..


외모비하를 하려는건 아니지만 대충 팀장의 형상을 묘사하자면

뭐 키도작고 얼굴도 크고 호감형도 아니에요 근데 자꾸 우리한테

본인정도면 호감형 아니냐 묻고 잘생겨보이지 않냐 주변에 친구있으면 소개시켜달라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이사람은..


여기회사를 비롯해 그전에 회사도 그렇고 별별 사람 다만나봤지만

이런 상사만나본건 처음이야 나쁘게 말하자면 찐따 혹은 미성숙한 성인의 표본같아요 완죤

맨날 카톡에도 대화명에 오글거리는 글들 써놓고 남의 카톡프사 하루종일 염탐하고

자꾸 이런식이면 인사팀에 얘길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회사는 왜 이런 놈을 채용했는지 의문이 들구요

한대 툭 때려주고 싶지만 돈은 벌어야되니 참아봅니다.


저랑 비슷한 일 겪은 사람들 없을까요? 있음 댓글좀 달아주세요..

이런 찐따상사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