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

ㅇㅇ2020.07.01
조회18,573

아이들 어린이집이 같아서 알게된 사이임.

A:일본에서 초중고 졸업. 대학은 한국에서 졸업. 남편 일본인. 일본계 회사를 다니다 아이 낳고 퇴사. 하지만 이런 본인의 신상을 주위에 일체 알리지 않음. 아이 이름도 엄마 성을 따라서 한국식임.

B:독학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일본어 공부. 회화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 주위에 일본어를 좋아하고 공부중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알림.


아파트 단지 안에 일식집이 있어서 아이들 픽업하고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간적이 종종 있었는데 그 때마다 B가 엄마들에게 일본어 요리 이름과 음식에 대해 설명해 주었음. 그리고 거기 알바생이 일본인 학생이었는데 한국어가 서툴러서 B가 일본어로 주문한 적이 몇번 있었음. 그 때마다 A는 잠자코 있었음.

어느 날 엄마들끼리 식사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A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었고 그렇게 한 5분 정도를 일본어로 대화를 했음. 일본어 잘하네? 하니 그제서야 전에 다니던 회사 일본인 동료라고 하고 본인의 신상을 얘기하는 것임.

B는 지금까지 자기가 완벽하지 않은 일본어를 하는 동안 A가 그걸 지켜보면서 자기를 바보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음.
A는 굳이 알려야할 필요성을 못느꼈다는 입장.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