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멋대로 택배 놔두고 가는 택배기사들

공감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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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사는 33살 남자입니다.

 

얼마전 다산신도시 택배갑질사건으로 시끌시끌하며 택배기사에 대한 갑질이 이슈화 된적 있는데요.

 

 

 

저는 반대로 택배기사들의 무개념 행태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약 10년정도 전의 경우 택배는 수신인의 서명을 받고 배송완료하는게 원칙이었죠.

 

하지만 인터넷쇼핑이 자리잡으며 택배기사들의 배송량이 많아지기도 하고 대면시 개념없는 사람들의 갑질때문에 점점 수신인과 접촉하지 않고 배송하는게 보편화됐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언제까지 어느정도까지 용인해 줘야 하는건가요???

 

최근 저희집이 연속적으로 피해를 입어 매우 열받아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일부 택배기사들은 수신인에게 연락한번 안해보고 그냥 문앞에 배송물 던져두고 갑니다.

 

 

1 첫번째 사건입니다.

 

얼마전 제가 간단한 물건을 시킨적이 있는데 배송이 토요일 예정이었습니다.

 

집에 혼자있으며 딩가딩가 한다고 문자확인 안한사이에 문자가 와있더군요.

 

문앞에 배송물 놔두고 간다고 말입니다. 전화는 온적이 없었습니다.

 

장사하시는 부모님 퇴근하셨길레 나와보며 확인했는데 부모님이 택배물 가져오시는건 없더군요.

 

그래서 문앞에 택배온거 없었냐고 물어보니 못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경비실도 찾고 뭐 해봤지만 택배물은 없었고 혹시나 해서 관리사무실에 CCTV확인하려고 하니 엘리베이터에는 설치되어 있지만 복도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배송업체에 연락하니 기사님에게 연락해보라고 해서 연락했습니다.

 

 

저는 수신자에게 연락 안해보고 문앞에 택배만 놔두고 가느냐? 집안에 있었는데... 적어도 문앞에 놔둔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주셔야 하는것 아니냐? 거기 맘대로 두면 분실위험이 크다고 생각안하나???? 가능하면 수신자 확인하고 배송해야하는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따졌는데

 

택배기사는 요즘은 원래 문앞에 놔둔다. 요즘은 비대면 배송이 우리업체 원칙이다. 사진 바빠서 못찍고 못보내준다 내가 하루에 600건을 배달하는데 어떻게 일일이 그러나??? 누가 집에서 가져간뒤에 까먹은거 아니냐?? 내가 배송 20년했는데 없어진거 처음이다. 여태까지 그런적 없었고 문앞에 놔둬도 이러는거 고객님이 처음이다. 분실한게 맞긴 맞는거냐?

 

계속 잘못없다는 식으로 하길레 저도 슬슬 말투가 험악해지고 배상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배송업체가 수신자 동의없이 임의로 문앞에 배송하면 배송업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공정거래위워뇌 발표가 있었다 배상청구하겠다고 하니

 

기사님은 아니 찾아보지도 않고 배상이야기부터 하냐? 나도 확인하고 찾아봐야 할것 아니냐??? 하시길레

 

 

그럼 언제까지 하실레요?? 라고 물으니 본인이 여기저기 배달다녀야 하니 저희 아파트에는 다음주 월요일에 갈것같고 그때 확인하고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전화한게 월요일이었습니다.

 

 

저는 머리 끝까지 열받아 매일 600건 배달하신다면서 이동네 주요 아파트에 일주일동안 올일이 없다고요??? 장난하십니까? 라고 따졌으나 일단 그러라고 월요일에 꼭 연락달라고 그냥 흐지부지하며 넘어가진 않겠다고 경고하니....

 

 

기사 : 근데 물건이 뭔데요?

나 : OO입니다.

기사 : 그거 도대체 얼마짜리인데요???

나 : (열받아서) 그게 중요합니까???

기사 : 아니 뭐 찾아야 한다니 확인도 해봐야 하고 주절주절

나 : 2만원쯤 하는데요?

기사 : 아니 그런 간단한건 집에 놔두고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집에 있겠죠 찾아보시죠?

니 : 아니 제가 집에 들어오는 부모님이랑 바로 마주치고 확인했다고 아까 말씀안드렸습니까? 결국 2만원짜리니 그냥 별거아닌걸로 난리친다는 늬앙스 팍팍 풍기시는것 같은데 지금 제가 오버하는겁니까?

아! 진짜 듣기 싫습니다. 일주일 뒤에 연락주십쇼. 끊습니다.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마시고 나름 확인하시고 연락 꼭 주십쇼

 

 

이러고 끊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이번 월요일 ㅎㅎㅎ 연락이 없습니다.

혹시나해서 화요일기다려보고 오늘 수요일까지 연락없네요.

이젠 정식으로 항의할거고 청구할 생각입니다.

처음엔 그냥 따지려는 의도였고 배상이니 뭐니 이정도까진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 태도가 괘씸해서 시시비비를 꼭 가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도중 저번주 토요일에 또 다른 사건이 생깁니다.

 

 

2. 두번째사건

최근 제 누나가 창업을 했습니다.

 

창업하며 비품이 많이 사는데 제가 같이가서 차로 날라다주기도 했고 인터넷으로 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 물품의 경우 역시 토요일에 배송되었습니다.

 

구매하며 "오전에는 타업무로 수령할 수 없으니 오후에 배송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적어놨는데

 

오전 10시에 배송이 왔더군요.....

 

배송시간을 맞출 수 없다면 도착 후 전화라도 했으면 됐는데 또다시 아무런 전화도 없이

 

상가 건물 잠겨있는 후문 밖에 던져두고 갔습니다. (가게가 후문으로 들어가는 구조)

 

문이 잠겨있어 문밖에 놔두고 간다는 메세지만 남기고 말이죠

 

그나마 사진찍어서 보내준걸 양심적이라고 봐야할지 웃프네요...

 

이번 물품은 제법 큰 물건이고 고가는 아니지만 2만원같은 작은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교육받다 기겁한 누나가 저에게 전화해서 빨리 가봐라고 했고 아니나 다를까

 

왠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이거 뭐지??? 하며 만지작 거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얘들아 그거 손대면 안된다고 하고 수령해왔는데 제가 당했던게 있고 해서 머리 끝까지 열이 받더군요

 

누나는 교육이 끝나고 택배기사님께 거칠게 따졌는데 역시나 택배기사는

 

 

배송시간 정해준다고 우리가 다 못지켜준다. 택배시킨게 있으면 올거라고 생각해서 대기해야 하는거 아니냐?? 배송량이 많아 일일이 전화하고 물어보고 그렇게 못한다. 등등

 

별반 저랑 다를바없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아니 배송시간을 정확하게 몇시에 보내달라는것도 아니고 오전에 못받는다 이거 하나인데 그거 지켜주는게 엄청 어려운건가 보내요.

 

100번 양보햐서 지켜주기 어려워서 오전에 찾아온다면... 어느정도 사이즈가 있는 물건이라면 전화해서 문이 안열려있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라고 물어보기라도 해야하는데 그냥 제멋대로 놔두고 가는건 무슨 법칙일까요???

 

누나는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항의하다 끊고 정식으로 배송업체에 클레임 걸었습니다.

 

그 후 배송기사가 사과전화가 오긴했지만 결국 이제까지 했던 변명일 뿐이었고 뭐 달라질게 없어 그냥 됐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것도 알고 갑질에 시달리는것도 압니다. 많은배송량에 허덕이는것도 압니다 

 

 

 

근데 이런 막무가내로 아무곳에나 멋대로 물건놔두고 가는것 언제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그리고 이런 분실사건이 있으면 본인에게 책임이 있고 사과를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첫번째 사건의 경우 제가 깜빡하고 배송시 주의사항이나 메모를 남기지 않았는데 기사분이 그걸 탓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메모를 남겨놨다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기사본인 책임과는 별도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요???

이미 법원에서도 배송업체가 멋대로 조치하면 배송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이 나와있습니다.

 

 

바쁘다고 고생한다고 배송물을 함부로 취급하거나 수신자 동의없이 멋대로 처리하는 것.

 

이런것까지 용인해줘야 하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