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요ㅜㅜㅜ 시어머님이 너무 무정해서 속상해요ㅜㅜㅜ

에휴2020.07.01
조회30,611

밑에 댓글 달리는거 보고 추가해요

 

저는 금전적으로 바라는건 전혀 없어요ㅜㅜㅜ

친정 금전 이야기는 꼭 해야 객관적으로 설명이 가능 할 것 같아서 그런거예요

 

결혼 전에 직업이 노인관련업이었어서인지 자라온 환경 탓인지

어르신들하고 관계도 좋고 잘 지냈는데

 

유독 시어머님하고는 너무 남처럼 지내니까

그게 속상한거예요

 

아들, 딸하고는 연락도 자주하고 만남도 자주 갖고 하는데

 

제가 뵙자거나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해도

5년 내내 확답 아닌 거절을 하니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가 하는

죄책감이 자꾸 들고 신랑이나 친정, 친구들하고 시댁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위축이 되요ㅜㅜㅜㅜ

 

이번에 시어머님 이야기 듣고 꼭 저만의 문제가 아닌걸 알아서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아니라도 어머님 생일이나 명절, 어버이날 같은 때는

식사 한 번 정도는 할 수 있는거 같은데

 

너무 완강하게 아예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거 같아서

아이 보기도 미안하고요

 

당장 큰 현찰이 없을 뿐이지 신랑 월급으로도 저희 세식구 생활은 충분해요ㅜㅜㅜ

 

친정도 저희도 시어머님한테 금전적으로 바라는거 전혀 없어요

시댁에 부탁한건 친정은 아예 모르구 신랑이 자발적으로 이야기 꺼낸거구요ㅜㅜㅜ

 

 

 

-

 

30대 초반이고 결혼 5년차 됐는데

요즘 생각이 많아져요ㅜㅜㅜ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유별난 시댁은 아니예요

 

그냥 정이 없어요 너무

그냥 무정해서 서운해요

 

홀시어머니고 자수성가 하셔서 형편도 꽤 풍족하신 편이예요

 

신랑 유학도 보내고 첫취직하고 다음 해까지는 지원도 빵빵 하게 해 주셨던거로

알고 있어요(이건 시누도 마찬가지)

 

연애 때도 보면 가족끼리 모임도 많이 갖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교류가 꽤 잦아서

오히려 제가 휘둘려서 치일까봐 걱정 했거든요 사실,,

 

상견례 때 시누하고 둘만 오셨고

그 자리에서 장가 보내는데 5억 준비 해 주실 수 있다고 하셨고

그거로 집을 하던 뭘 하던 알아서 하라 하셨어요

 

저희집은 그냥 서민인데다가;

너무 큰 금액에 다들 놀라서 예단비 이런거 얼마나 해야할지 묻고 했을때도

그냥 둘이 알아서 잘 살면 되니 아들 내외가 편한대로 하라며

보낸다 한들 아들편에 쥐어 주겠다 하셨구요

 

저희 아버지가 이리저리 친척들한테 2천정도 빌려서 5천 채워 보내려 했는데

신랑이 시어머니는 한번 말씀 하시면 안 굽힌다고

그냥 빌리지 말라고 해서 그냥 저희 혼수만 하고

대출을 조금 더 받아서 매매해서 들어 갔어요

 

근데 이제 본격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게

집 입주가 결혼식 2개월 정도 후라서 저희가 중간에 붕 뜨게 되서

있을 곳이 없어서 신랑한테 시댁서 잠깐 살다 나가면 안될까 했고

돌아 온 대답은 시어머니가 싫다고 하셨다고

정 있을 곳이 없으면 처갓댁 신세를 지던지 단기 임대를 해라였어요;;

 

좀 황당하더라구요ㅜㅜㅜ

 

시댁 70평 넘는 집이고 혼자 사시는데 (아, 강아지는 세마리 있어요)

 

단 두달도 안되는가 싶어서,,

 

친정에다 이야기 했더니 사실은 네가 마음에 안 드는게 아니냐 하구

신랑한테도 물었지만 신랑은 제 어머니라 감싸는건지

원래 개인주의가 있다고,,ㅜㅜㅜ

 

어찌어찌 신랑은 기숙사서 계속 있고 저는 친정서 지내고 하고

신혼집 들어 갔어요

 

근데 이제 저도 시누 인스타 같은 것도 자주 보고 신랑 이야기도 자주 듣는데

저 빼고서 다들 잘 만나고도 하더라구요

 

그러면 저는 제 입장에서는 역시 내가 맘에 안드는건가 이런 생각 밖에 안들구ㅜㅜㅜ

 

명절에 찾아가겠다고 해도 제사 지내는 사람도 없고 하니

너희끼리 시간 보내라 하고

생신 때나 어버이날 이럴 때도 식사자리 만들지 말라하고

신랑 생일이나 제 생일, 아이 생일 때도 특별히 챙기고 하는건 없으세요

 

그냥 전형적인 안 주고 안 받기이긴한데

완전 남? 같은,,

 

아이 낳을 때도 산부인과에는 안 오셨고 다음 날 점심 지나서

전화로 고생했다 축하한다 하시구 계좌로 용돈하라고 천만원 보내 주시긴  하셨는데

보통 당일 와서 얼굴도 보고 하던데 그런건 전혀 없어서

이 때 까지도 저희 친정에서는 뭔가 서운한게 있으신게 아니냐구,,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니

마냥 편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착한아이 증후군인건지 어쩐건지

절 싫어 한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ㅜㅜㅜ

 

전화 드려도 밥은 먹었냐 네 먹었어요 하면 그래 날 더운데, 추운데 조심해라 다음에 보자

이러구;;

 

그 깊은 대화가 전혀 없어요

 

그냥 남이예요

 

오히려 저희집 우유배달 아줌마하고 더 친한거 같아요;;;;

 

얼마전에는 친정에서 사고가 나서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2천정도)

친정에는 그만한 현찰이 없어서 신랑이 시어머님한테 부탁해 본다고 했는데

카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등 시도해 보고 안되면 와서

차용증 쓰라구 그러셨어요;;

 

결국에는 그냥 신랑이 퇴직금 당겨서 해결 했구요

 

이 때 신랑이 좀 속상했는지 저하고 아이 데려가서

이야기를 꺼냈어요

 

시어머님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결혼 할 때 5억 해줬는데

거기서 해결 해야지 왜 다이렉트로 늙은 부모를 의지 하느냐 이해가 안간다.

 

신랑은 거기다 플러스 해서 집을 매매 해서 당장 현찰이 없었다 하니

 

그게 벌써 몇년 전인데 다 못 갚았냐

그정도면 집을 매각하고 현찰을 남겨라 최소 돈 3천은 현찰로 가지고 있어야지

생각이 있니 없니 하더라구요,,

 

가장이 됐으면 그만한 자각을 가지라고,,

 

 

거기서 이제 제가 늘 생각하던 걸 신랑이 대신 물었어요

 

이 사람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냐 이 사람은 항상 마음에 돌을 얹고 사는 거 같다고 한다

가족 같은 느낌이 없다고 한다 등등

첨에는 자기도 아니라 했는데 이 사람이 엮이면 너무 냉정해 지는거 같다는 식으로,,

 

시어머니는 너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다

나는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다 해줬다.

뼈 빠지게 돈 벌어서 아들은 장가 보냈고 남은건 시누 하나 밖에 없으니

결혼 전까지 지원 해 주고 고향 내려가서

인간 '강ㅇㅇ' 으로 노후 보내신다고

 

어릴 때부터 고생해서 돈 벌어 남들보다 더는 아니라도 덜 해주지는 않았는데

나한테 가족 채로 기생하려는 생각은 하지마라,

내가 지금보다 더 늙고 힘 없으면 내 노후는 너희가 거둘 수 있냐? 등등

아무것도 바라지말라

서로 일년에 한 두번 전화로 생사만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시누하고도 결혼하고 나면 똑같이 할 거다. 날세우지마라. 의심하지마라

젊을적부터 고생했으니 남은 생은 불필요한 생각없이 유유적적 살다 가고 싶다

 

뭔가 장황하게 엄청 말하셧는데 아이가 강아지하고 노는거 말리느라

띄엄 띄엄 들어 아주 디테일하게는 기억이 안나요ㅜㅜㅜ

 

암튼 저는 그냥 돈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교류는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이가 함미 함미 하고 찾아서 가고 싶다고 해도

키우는 강아지들이 귀찮아 한다고 오지마라하고

다들 왔다가면 치우는게 귀찮다 하고

 

다 치우고 간다 해도 그러면 손 두번 간다고 싫다고 하고

 

시누한테 이야기하면 그냥 혼자가 편해서 그런데 저희보고 유별나다고

그냥 시어머니는 기본적으로 바라는게 없는거라고

혼자 개들하고 집에서 편하게 있고 가끔 자식들 오면 밥 시켜 먹고

개들하고 산책하고 이게 제일 좋은거라고

 

그냥 저희 친정에 그만큼 더 잘하라고 그러구;;

마음을 비우라고 꼬아서 생각하지말라고;;

 

시어머니 생각은 이번에 대충은 알게 되긴 했는데

그래도 남들보면 자식, 손주 보면서 위로 받고 하는 게 일반적인건데

 

그냥 아들 장가 보내고 아예 없는 자식 취급 하시는건가 싶고

모성애도 없으신건가 싶고

뭔가 뒷맛이 찜찜해요..

 

시댁 다녀와서 진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한 가지로 정리가 안되는것도 너무 싫고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