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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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만날 수 있을까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크다면 저런 말 안 할텐데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텐데
꽤나 서운하고 서운한 마음을 갖는게 또 서럽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물어보고 다시 확인하고 마음을 돌려보고싶은 내 마음은 진심이고 그렇게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 마음을 내가 확인한다


마음의 크기가 다른걸까?
생각의 방향이 다른걸까?

내가 뭘 모르고 있는건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뭐가 됐든 함께 하기로 한다면 다 오케이인데
너한테서는 그 시원한 오케이 예스가 들리지 않는 것만 같아 마음이 쓰리고 힘들다.


이랬다면 쉬웠을까
저랬다면 좀더 나았을까

그때 그냥 만났다면 됐을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만가지 생각에 생각을 거친다


나도 마찬가지

이 선택이 잘하는 걸까
내가 보지 못 한 게 있는걸까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괴롭고 힘들고
너는 여전히 너무 밉다

너무 좋아해서 힘든 것도 가시는 그런 기분이 나에겐 언제쯤 올까

힘든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서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은 오긴할까

그래서 널 미워하는 시간으로 채우는게 나한텐 뭐가 좋은걸까


아무튼 이런 내가 미련해보이고 밉다
단순히 좋으면 좋다
좋은 걸 좋다고 말하는 간단한 사람이고싶다

그런데 넌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알려줬고 생각하게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보는 게 나에게도 좋은 거라는 걸 안다


너무 늦은 새벽이니까
난 이만 잘게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