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언니 자살 시도하다 걸렸다....

ㅇㅇ2020.07.02
조회84,061
미친 년이... 이 추운 한강에 뛰어 내렸다가 경찰한테 떠올려져서 살았다...... 진짜 착잡해. 대체 뭐가 언니를 괴롭혔는지도 모르겠고 말해주면 안되냐고 해도 말을 안 해.그동안 힘들단 얘기 안 하고 열심히 독서실 가서 공부 하고, 매일 웃었는데 이젠 그게 다 거짓이었다는 거 알게 되니까 그냥 조카 서럽다....힘들다고 말해주면 씨.발 내가 다 커버 쳐준다고 엄마한테 대들라고 몇 년 전에 말했는데 그 기억은 한강에 버리고 왔나...아 그냥 진짜 속상하고 너무 화 나.학교 폭력이냐, 뭐냐 물어봐도 말을 안 해...엄마 전화 받았을 때 진짜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2고 난 고 1인데 이번 일로 학원 다 끊고 집이 삭막해같은 학교도 아니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그냥 막막하고...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써 봤어.나 어떡해야 될까.나 없는 사이에 또 콱 죽어버리면 어떡해.일주일 정도 계속 옆에 있는다해도 난 일주일 뒤면 어쩔 수 없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동안 죽어버리면 어떡해.아 진짜 눈물 난다 뭐가 힘든지라도 알면 분노할 대상이라도 있을텐데....너무 착잡하다

추가) 톡선이네. 그냥 먹먹해서 쓴 주저리주저리 글 봐줘서 고마워, 댓글에 조언들, 답글들 모두 꼼꼼히 읽어 봤어. 인맥으로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페북으로 한번 알아보라는 댓글이 있던데 해볼게 모두 고마워...언니가 지금은 방에서 혼자 있고 싶어 해서 데이트하러 나가고.. 이런 건 못해 마음 선선해지면 같이 나가자고 하려고.. 마카롱 사와서 책상 위에 먹으라고 뒀는데 안 먹네... 걱정해 준 판녀들 모두 고마워 나한테는 너무 심각한 일이고 슬픈 일이니까 주작이라는 말은 장난이라도 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당분간은 나갈 일 없을 거야. 혼자 놔두지 말라고 나 없을 때 외삼촌 오기로 했어. 자살 시도 했다는 얘긴 안 했고, 그냥 같이 있어달라고만 했어.걱정해 주고 진심으로 조언해준 모든 판녀들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