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나서 글써요. 지저분한 사람이랑 같이 사시는 분... 어떻게 참으세요?

쓰니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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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친언니랑 같이 자취중인 직장인입니다.제목에서 느껴지듯... 제 친언니는 진짜 방을 아주 많이 더럽게 씁니다.먹은 음식들 그대로 식탁에 두는건 당연하구요(덮어두지 않음. 공기에 노출된 상태 그대로 하루 두는 건 예사)맥주, 카페 테이크아웃 음료들... 잔여물이 남은 상태로 그대로 집 곳곳에 둡니다.그렇게 몇날며칠을 두니 당연히 방에선 냄새가 진동하죠.맥주는 찌린내, 우유들어간 커피음료는 발효되서 시큼한 냄새, 요거트 유산균냄새까지...ㅋ한번은 그렇게 정리 안한 카페라떼?를 싱크대 모서리에 두고 출근할걸 제가 퇴근하고 와서 못보고 살짝 치는 바람에 바닥에 엎지른 적도 있습니다. 정말 그날 빡쳐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

화장실 휴지통도... 비우는건 그때그때 번갈아가면서 하는데,문제는 이언니가 휴지통안에 쓰레기를 제대로 넣지도 않습니다.쓰레기통 있는 구역 전체에 벽까지 휴지, 화장솜, 면봉으로 아주 난립니다.제대로 못넣었으면 다시 넣기라도 해야죠.. 절대 안그럽니다.

언니는 혼자 살때도 그랬고, 본가에서 부모님이랑 살때도 그렇고, 방을 정말 돼지우리로 씁니다. 아니 돼지에게 미안할 정도에요ㅠ 혼자 살때는 더해가지고... 방을 제 손으로 치워본 적이 없고 쪼그만 단칸방 치우는 것도 싫어서 청소하시는 분 부르는 사람이에요. 물론 지금도 제가 적당히 치우는데 손쓸수 없는 지경까지 본인이 만들면 그제서야 청소하시는 분 불러요... 근데 그 주기가 3주에 한번정도고 전 그동안 꼬린내와 쌓여가는 쓰레기를 보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저분하고 안치우는건 쓰자면 한도끝도 없기 때문에 여기서 줄이고요, 더 짜증나는 건 언니의 태도에요.


본인이 지저분하게 한것 좀 치우라고 하면 정말 썽을 있는대로 내고 적반하장식으로 "너도 뭐뭐 좀 해라" 이런 식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언니가 마시고 남은 스벅 라떼랑 맥주캔이랑 식탁에 있는 먹고 남은 케익 치워"라고 하면"너도 니가 마신 공차 잔 치워" (제꺼는 말 그대로 플라스틱 컵만 남아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ㅎㅎ)이런식이에요...

첫째라 그런건지, 그냥 고집이 세서 그런건지 어지른거 치우라는 지적을 그냥은 못 받아들여서 꼭 저한테 저렇게 한번씩은 탓하고 넘어가는 꼬락서니가 이제는 진짜 참기가 힘들어졌어요.저는 말안하고 언니가 어리른거 치워준적이 진짜 셀수도 없이 많거든요.ㅋㅋㅋ 제가 호구였죠. 그래놓고 자기는 뭐 작은거 하나라도 할때마다 아주 생색을 엄청 내고 저한테 뭐뭐하라고 아주 유세를 떱니다.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그럴 정신으로 지가 먹은 맥주캔 적어도 비워두기라도 하면 냄새라도 안날텐데 말이에요.


생각해보면 정말 아주 어렸을때...초등학교 저학년? 일때쯤할머니네서 밥먹고 이모가 장난으로 "이모가 설거지 할 건데 도와줄 사람?" 했는데 저는 하고 싶다고 그랬고, 언니는 "난 그런거 더러워서 하기 싫다" 고 말했다가 언니가 이모한테 혼났던 적도 있습니다. 


요즘 너무 화나서 판에 처음 글써봅니다... 지저분하고 이기적이고 공동생활 매너없는 제 언니 욕 좀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