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가량 진심으로 나에게 필요한게 이별이 맞는지 고민해보고, 일주일동안 이별을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좋은 추억도 많았고 지금도 그가 싫어서 이별을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도 그 친구 생각에 울었다 웃었다 깊어지는 감정 기복에 제 자신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하고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요. 그렇게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다시 이별을 되짚었습니다. 쏟아지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던 와중에 문득 그친구가 날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절 지금보다 더 사랑해줄 수 없음을 압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드니 정말 솔직한 내 심정이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해야하는 선택이 이별인지, 지금 권태기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감정을 털어놓고 싶은데 정말 성숙한 연애 관념을 가진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권태기인지, 이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