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폈어요. 같이 욕해주세요.

몰라2020.07.06
조회3,319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6년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펴서 연애생활 끝내고 왔어요.

20대의 절반 이상을 같이 보냈던 남자친구라 허전함이 크긴 하지만

바람이라는 종지부를 아주 잘 찍어줘서 지금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6년동안 거의 매일같이 만났는데 새벽에 여자를 몰래 만나러 나갔다가 저한테 한 번 걸렸었어요.

제가 그걸 알고 헤어지려 했으나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계속 빌고 믿음 주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해서 받아준게 3월이였어요.

 

그리고 토요일 밤에 평소처럼 놀고 밤 10시면 헤어져요 보통.

집에 들어가서 자겠다하고 인사하고 잤는데 알고보니 자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나갔더라구요. 그리고 새벽까지 놀다가 들어갔고요.

 

3월에 그랬던 여자랑은 다른 여자인것 같고 얼마나 장기적으로 이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여자친구 몰래 새벽에 여자랑 단둘이 있는거면 바람 아닌가요?

 

더 웃긴건 결혼얘기가 오고갔었어요.

저랑 미래를 그리고 싶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도 하고

의견이 안맞는 부분도 있어 서로 생각해보기로 했는데 이렇게 저 몰래 새벽이중생활을

보내왔네요. 제가 아는건 두번이지만 뭐 얼마나 많이 했을지는 저도 상상에 맡기고 있어요.

 

저도 이 남자랑 결혼에 대한 확신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황에서 남자가 바람을 펴줘서

종지부를 찍게되어 얼른 알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바람핀 사실을 나만 알기엔 너무 억울해서 저랑 전남친, 전남친 친동생(여) 포함 좀 친한사람들이

있는 단톡방에 바람펴서 헤어졌다고 불지르고 대화방 나와버렸어요.

너무 속 시원해요. 좀더 디테일하게 말하고 나올껄 후회가 되긴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말한게 너무 시원하네요.

 

어차피 인연이 아니여서 헤어지게 된거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짜증나고 힘드셨던거

제 사연 읽어보고 더 스트레스 받으셨겠지만...같이 시원하게 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