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사 첫 사회생활 원래 이런가요?

2020.07.06
조회1,924
안녕하세요 22 여자입니다
저는 피부미용 전문대를 졸업하고 학교 안에서 운영 중인 샵에서 조교 겸 관리사 1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언을 듣고싶은데 친구들은 아직 학생이고 어디 여쭤볼 곳이 없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는 저와 직원 한 명과 샵 책임자 교수님 한 분, 총 세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과는 학생 때 부터 알던 사이였고 1,2학년 총 2번의 전공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경상도 분이시고 무뚝뚝하시고 무섭다는 첫인상이 강했습니다
학생들도 처음엔 거리감을 뒀지만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계속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 두 번째 수업부터는 모두가 교수님은 표현은 잘 안하시지만 따뜻하신분으로 생각되었고 따로 인생 상담? 까지 받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저는 교수님과 많은 접점은 없었고 교수님도 제 이름과 수업태도 등 대충만 알고 계셨습니다
졸업 후 1월쯤 2년정도 일하고 계신 선배 두 분이 그만둬서 직원을 구하고 있다 관심 있으면 와라 하는 교수님의 전화에 근무 조건과 교수님 같은 직장 상사는 괜찮을 것 같아 일하기로 정하고 무급 한달 교육과 일년 계약직으로 일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직원으로 일한 지 5개월 차인데 제가 알던 교수님과 너무 달라 놀랐습니다 물론 학생 때와 직원으로서는 다른 거 압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 생각나는 몇가지만 적어봅니다..

1. 직원이 생리통으로 많이 아파하자 피부관리사는 표정관리가 중요하고 아무리 아파도 아픈걸 티내면 피부관리사로써 자격 박탈이다
2. 조금만 자기시야에서사라지면 놀고있나 의심하면서 어디있냐고 이유없이 계속 부르고 찾음 (빨래 갠다고 말씀드려도 의심)
3. 윗분들이 샵에 들어오고 조금이라도 냉기가 느껴지면 뭐라한다고 지금까지 에어컨 26,27도로 트는 것도 뭐라 하고 눈치 줌 항상 언제 어디서 누가 내려올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으라 함
4. 온라인촬영 모델시키면서 의견은 묻지도않고 강제로 상의모두탈의하라면서 명령하고 유니폼 (남색) 입고 촬영하면 보기에 안깔끔해보인다며 다벗으라고 강요. (충분히 유니폼입고 촬영 할 수 있었던상황) 촬영자 4,5명 모두 남자
5. 윗분중에 한 분이 샵에 애착이 심함 샵 내부 청결검사한다고 직원들 옷이랑 생리대,팬티 있는 개인 옷장까지 열어보면서 확인한것 왜 그런것까지 확인하냐 물었더니 그러니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으라하고만 함
6. 점심 밖에서 못먹게하면서 조금이라도 냄새나는 음식 못먹게하고 (샐러드 샌드위치 등 이런거만 먹으라함) 눈치주면서 굳이 밥 먹을 거면 맨날 가방에 반찬 싸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그때만 냉장고에 넣어놓기, 휴게실 냉장고는 고객용이니 우리 개인물품 넣어놓기 X 냉장고 검사하고 반찬못담게 여유 반찬통 싹 가져가서 쓰레기통에 버림
7. 아침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주2회) 청소 안하고 가시길래 교수님에게 보고했더니 우린 수입도 별로 없기때문에 뒷말 나와 얘기못하니 직원들이 직접 물티슈로 바닥 청소하라함 밀대나 대__ 사달라해도 안사줌 우리 돈으로 산다해도 안된다고 화냄 이유 알 수 없음
8.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회의지 날짜 오타 등) 일한지가 몇개월인데 이런거를 틀리냐며 화내고 이런식으로 하면 일 못하지, 전직원 비교
9. 스케쥴 날짜 착각하고 직원한테 끝까지 날짜 확인 안하냐 왜 이런식으로 일하냐며 뭐라하고 확인해보니 맞자 그냥 맞네 한마디 하고 무시
10. 여긴 회사라며 공과사는 구분하라며 항상 얘기해놓고 동생 공모전 투표수 얻을려고 학생 강의시간에 계속 핸드폰 보면서 지인에게 홍보전화 돌림
11. 평소에 걸음걸이, 문 열고 닫을때 항상 소리내지말라며 조금이라도 소리나면 화내면서 혼내고 세대차이, 요즘 애들 행동에 충격, 잔소리하고 교수는 화장실갈때, 문여닫을때 계속 쿵쿵 소리내놓고 "어이쿠" 한마디
12. 옷장에 생리대,팬티든 지퍼백 열림등 누가 옷장 뒤진 흔적과 파우더룸 휴지가 뽑혀있고 냉장고에 얼음이 사라지는등 누가 뒤진 흔적이있어 보고하면 오히려 혼내면서 그러니까 갑자기 누가 이렇게 열어볼수도있는데 평소에 정리정돈 깔끔히하라며 혼냄
13. 냉장고에 이어 우리가 고객 오면 주려고 만들어 논 얼음 우리거 아니고 고객이 먹는거라고 왜 먹냐라는 식으로 개꼽줌 한 번도 우리 믿은적 한 번없음
14. 월요일 아침에 청소해주시는 분과 마주쳤는데 갑자기 화를 내며 바닥 먼지가 왜있냐며 화냄 섭섭한 마음에 교수한테 말했더니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않냐면서 너희가 이해하라함 한 번도 우리 편, 우리 마음 이해해준적 없음

적다 보니 14번까지 나왔네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저는 여기 와서 하녀로 들어온 건지 착각할 정도로 무시당하는 것 같고, 총장님 학원장님 등등 더 높으신 분들도 있지만 저에게 직장 상사는 항상 만나고 같이 있는 교수님이라 생각하는데 직장 상사도 저희 편이 아닌데 뭘 믿고 다녀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초반엔 교수님께서 섭섭한 일이나 할 말 있으면 언제든지 하고 오해가 있으면 말을 해야 풀리니 언제든지 말해라 아무리 바빠도 직원과 이야기할 시간은 있다라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그 당시에 섭섭한 걸 말한적이 있었는데 말하고 있는데 계속 말 자르고 알았다. 그건 내가 미안하다로 끝났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 언제든지 고민상담 , 서운한거 말하라하는데 계속 뭔 말만하면 중간에 말자르고 툭툭 끊으시고 이래서 감정 상해서 네~ 이러고 말아요ㅠ..

제가 아직 철없는 건지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