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곰돌이에게

ㅇㅇ2020.07.07
조회385



수도 없이 이별을 다짐했지만 몇 달이 지난
이제서야 진짜 혼자 이별을 해보려고 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찾아간
그 몇 번 동안 넌 너무 악질이었지만 과거 기억이 너무 좋아서 네가 너무 좋아서 널 보내주지 못했나 봐
애써 그 기억들을 악몽으로 덮어도 네가 좋은 건 변함없었지만 잊어야만 하니까 이렇게 기다리고 가끔 생각난다 보고 싶다 해도 넌 내 맘 모르니까, 못 받아주니까, 받아줄 생각 없으니까.
잊을만하면 연락 오는 네가 너무 밉다 내가 장난일 뿐인지 그냥 놀잇감인지 그래도 네가 좋아 하나하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다른 누군가에게 내 사랑은 고귀할 텐데 왜 너한텐 이런 취급밖에 받지 못할까.내 사랑이 너한테 행복이 될 순 없을까 영원히 안되는 걸까 노래를 들어도 드라마를 봐도 거리를 걸어도 다 넌데 어떡해야 널 잊을 수 있을까 헤어진 이후에 너 돌아오게 하려고 마음 다 안 준 게 너무 후회돼 이거 땜에 더 못 잊나 봐 내 사랑 다 주고 미련 없이 떠나고 싶은데 처음처럼 그냥 예전처럼 다시 내 마음 받아주는 게 힘든가, 어렵나.
그냥 아무것도 말고 그때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할 수 있는 거 다 못해서 미련 남아.
힘든 일 있으면 너만 생각나 꿈에서도 종종 네가 보여 너무 힘들어 그 숭고한 감정인 사랑을 쉽게 입에 올려 나를 홀렸던 사람 바보같이 후회돼

너는 처음부터 끝까지 맨날 기다리게 했던 사람 나 혼자 동동거리게 했던 사람 나보다 사랑하는 게 아주 많던 사람 나를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하찮게 대할 수 있나 자존심 상하게 했던 사람 한 번만 마음 주지 그랬어 가끔 보고 싶다는 말도 하지 마 사랑하는 거 아니면 다시 사랑 줄 거 아니면 돌아오지도 마
마지막으로 사랑해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이렇게 사랑하기 싫을 만큼 죽고 싶을 만큼 사랑해♥

미루고 미루던 말 오늘에서야 마쳐 진짜 널 사랑하는 동안 불행했어 끝까지 불행했어
꼭 다시 보고 싶어 내가 제일 행복할 때 나타나서 내 행복한 면모만 봐줘 땅 치며 땅 꺼져라 후회해 줘


우주가 무너진다면 모를까
너한테 돌아가는 일은 없어 .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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