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Oo2020.07.07
조회125

안녕하세요. 이번 년도 고등학교 1학년을 올라가게 된 여학생이에요.
저는 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은따? 찐따였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도 집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의 학교에 갔는데.. 제 성격때문인지 말도 못걸어서 결국 친구는 생기지 않았어요.

저희 학교 친구들과 페메라도 할려고 페북을 해보았지만.. 애교 섞어가며 하트까지 붙이는 것을 굳이 해야할까? 싶어서 삭제하게 되었어요.
하기 싫은 것을 해서라도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아요. 제 잘못인것도 알아요.
그런데 진짜 못하겠어요..

위에는 그냥 은따가 말하는 제 인생의 절반을 이야기 해보았구요
이제 제가 왜 글을 쓰게 되었는지 말하고 싶어요.

저는 천식이 있어요. 그리고 급성 위염, 병명은 생각이 안나지만 오래 서있거나 뛰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걸어다니는 병인거죠.
그래서 중학교는 체육을 거의 참여하지 않았어요. 참여하더라도 의자에 앉아 구경을 했죠.

고등학교에 오면 달라질까 했는데.. 제 몸은 버티지를 못했어요. 2주 전에는 쓰러지기까지 했고요.
그리고 체육활동은 팀을 짜거나 2인 이상 수업을 하잖아요. 저희 반은 홀수에요.. 당연히 저 혼자 남고요. 그런데 어떻게 체육을 참여하겠어요..

저는 무대 공포증도 있어요. 음..이게 무대 공포증이 맞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 혼자 발표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목소리가 더 떨리고 심장 소리가 저한테 크게 들리고 손발이 아닌 몸 전체가 떨려요. 눈까지도요!
그런 제가 이번에 PPT를 제작 하고 발표를 해야 하는 수행평가가 무려 4개나 있어요.
저한테는 자살하라는 말로밖에 안보여요.

또..저는 수차례 자살 시도를 했어요. 제가 노력을 하지도 않고 친구가 생기지 않은 건데 무슨 자살이냐, 하실수도 있어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저도 제가 답답해요. 말을 걸고 싶은데 이상하게 보일까봐, 무시할까봐, 말 실수를 할까봐.. 저는 이런 제가 정말 싫어요.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죽고 싶은데.. 저는 꿈이 있어요. 스트리머가 되고 싶어요. 유명한건 집어 치워도 괜찮아요. 저를 이해해주고 친구처럼 지내는 시청자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게임 스트리머가 꿈이라 게임을 열심히 하고 그 안에서 좋은 친구도 만들고 고민을 들어주고..오히려 저희 가족보다 저를 더 잘 알고 이해해주고.. 인터넷 속 사람들이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그렇게 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죽지 않고 살아야하는데.. 그게 힘들어요.. 학교를 다니면 죽고싶고 죽으면 꿈을 포기해야하고, 남은건 전학이나 자퇴밖에 없잖아요.

그런데..저희 집은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냥 평범하게 밥 먹고 학교 가고 잠 자고.. 정말 평범할 뿐이지 전학을 가서 새로 교복을 사고 돈을 낼 만큼 돈이 많은 집이 아니에요..또 전학을 가면 거기에서 제가 잘 지내고 친구를 무조건 사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차라리 자퇴를 하고 싶어요. 자퇴를 해서.. 알바를 하다 교통사고라도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자퇴하면 중졸이잖아요.. 중졸을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몸이 좋거나 얼굴이 예쁜것도, 공부를 잘 하는것도 내신이 좋은것도 아니에요. 정말 밑바닥이죠? 이런 저를 더이상 밀어주는 부모님도 없을거에요.
제가 학교를 정말 안나와서..내신이였나, 99.18?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99였어요..아빠가 제게 바라는 점이 학교만 잘 가라고 했어요. 성적도 신경 안쓰고요. 그런데 제가 학교를 어떻게 자퇴 해야 할까요..
자퇴라는게 선생님께 가서 쌤 저 자퇴할래요 해서 끝나는게 아닐 거잖아요.
자퇴 얘기를 부모님께 꺼내면 죽일듯이 때릴게 뻔해요. 집 나가라고, 나가서 죽든 살든 알아서 하라고 할게 뻔해요..

글이 너무 길어졌고, 울면서 쓰느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줄도 모를수도 있어요.
미리보기로 보는데 왜 칸이 이렇게 넓어졌을까요..? 칸을 좁힐수가 없네요ㅜㅜ 보시는데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