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많이 사랑했어 평생 안잊을게

ㄷㅎ2020.07.07
조회3,033
2년간 우리 거의 맨날 만났지~

그땐 정말 행복했는데 그치?

기대 반 걱정 반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면서

우리 이제 그냥 연애말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볼래? 라고

그것도 무서워서 장난처럼 물었던 한심한 나한테

환하게 웃으면서 난 오빠랑 결혼하려고 만나는건데? 라고 하던 니 미소가 떠오른다

그 뒤로 내가 울렸던 날도 생각나네

정말 사랑했지만 매번 성격 급한 나 때문에 상처만 받던 너는

그런 울음들이 하루 이틀 쌓이고 상처가 되면서

나에게서 멀어질 준비를 했겠지

나는 멍청하게 그걸 몰랐고

왜 멍청하게 다 끝나고 나서야 지난 날의 잘못을 알게되는지

차라리 이기적이어서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스쳐지나가는 인연인셈 칠 수 있었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슬프진 않을텐데


항상 밝게 웃고 주변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너니까

나때문에 힘들었던건 다 잊고 항상 그렇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

나는 너 안잊고 그냥 이대로 혼자 살다가

세월 좀 지나고 결혼을 하던 그러지 못하던

어느 여름날 너랑 같이 여행갔던거 떠오르면 그냥 웃고 자리 털고 일어날 수 있겠지?

너랑 일본갔던거 어쩌다보니 우리 매번 일본만 가게됐던거 가는곳마다 축제였던거

그런 모든거 함께했던거 전부 잊지 않을게

넌 나 잊어버리고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해

오늘 오랜만에 연락 됐는데

이제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해서 미안해

나랑있으면 안행복할거 같아서 그냥 미련 없는척했어

그래서 지금 이렇게 눈물 나는거 같어

코로나 걸리면 큰일나니까 많이 돌아다니지 말구 마스크 코 꾹꾹 눌러서 잘 쓰고 다녀

안녕 아직도 많이 사랑해

너가 봤으면 좋겠다 그럼 나인줄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