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정은 뭘까요

글쓴이2020.07.08
조회28,883

+속상한 마음에 올렸던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조언 해주실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 감사합니다
댓글들 잘읽었어요 ..
근데요 ㅠ 잘난 남자 만나보려고 어쩌구 너같은 남자 만나라 헌신은 주체적인거다
네 주체적일수도 있죠 ..
하지만 저는 첫연애였고 , 경계심이 많았던 저였던터라 전남자친구의 3년 짝사랑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던거였습니다.
친구 사이였고 저를 좋아하기전에 여자관계가 복잡한걸 알았기에 밀어냈었지만 모든 말이 진심인 것 같아 바뀌었을거라 믿고 만났어요
그 친구는 직장인이였고 저는 취준생이였지만 데이트비용은 제가 거의 다 부담 했네요 ..
사귈땐 돈이 없다며 저축한다며 다 믿었는데 지금 보니 아닌 것 같아요
아파서 누워있을때도 택시비가 없다구 안오던 사람이였으니까요
평소라면 입금 해줬을텐데 그날만은 그러고싶지 않았네요.
여자문제도 있었구요 부모님이 저를 너무 막대하시는것도 있었구요 ....
제가 잘난 남자 만나보려다가 단물 빨린거다 이런 소리는 하지말아주세요.
조언은 감사합니다 ㅠㅠ


만나는동안 상처도 너무 많이 받았고 힘들었었고
최선이 아니라 헌신을 다 했어요
만나고 있을때도 생각했지만 헤어지고나서야 아 내가 확실히 더 좋아했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못된 사람이였는데 정리가 될 것 같으면 흔들어놓고 잠수타고 만남부터 이별까지 늘 상처만 줬었는데
다 용서했어요 싫지도 않고 그냥 그 사람 자체를 잊게 되더라구요
근데요 자주 갔던 카페에 그 친구가 한번을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보고싶은것도 아니고 증오감이 남아있는것도 아니고 생각이 났던것도 아닌데 갑자기요
뭐랄까 나만 바보가 된 것 같은데
잘모르겠어요 이 감정은 무슨 감정인지 .....
빨리 더 아예 잊혀져버렸으면 좋겠네요
정리가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