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분들! 대한민국 중학생 숨통좀 트여주세요!

그저한숨만2020.07.08
조회106
네이트판에 처음으로 끄적여보는..이제 곧 40인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다름이아니고 어디 하소연할곳도없어 여기 끄적여보아요

전 중2딸이 한명, 초딩6 아들한명 남매맘입니다.
세상 어느자식이 속안썩이겠냐만은
요즘 큰애때문에 밤잠도 안와요..
코로나이후 학교에 다시 등교하면서
부쩍 예민해지기를 이루말할데가 없습니다.

학교도 가기싫다
학원도 가기싫다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싶은맘이랍니다..ㅜㅜ

그래서 딸의 하루하루를
관찰을 해보았습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요..

우선 아침에 8시반까지 학교를 갑니다.
학교를 가면 9시부터 수업을 시작해요
수업이 영어,수학,과학,기술...사회, 머 많지요
제때도 많았어요
근데 과목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수업내용이 거의 저 고등학교때 수준입디다.
아직 14살,15살인 애들이 저 고딩때 배우던걸
배우면서 머리아파 하고있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땐 없었던 수행평가, 봉사점수까지
따야합니다.

그렇게 2시반에서 3시가되면 학교가 끝이납니다.

하교를하고 애들이 학원을가요.
보통 영어학원따로 수학학원따로에
피아노나 체육한과목씩은 학원을 가더라고요
평균 3개정도의 학원을 갑니다.

사교육하지말라는 나라에서
애들이 왜 그리 학원가냐고요?
학교수업이 어려워서 입니다.
아마도 같은 내용 미국이나 일본등에서는
고등교육이상인곳에서만배울겁니다.

학원안가면 못따라갑니다.
뒤쳐지면 학교 시험 망치고요
그러면 내신이 안좋아집니다.
집에서 부모님들한테도 혼이나겠지요..

집에오면 애들 거의 9시 10시입니다
그럼,바로 잠드나요?
아닙니다.
수행평가, 숙제 해야지요
그거다하면 11시 12시될껄요..

와..한달간 울딸이랑 딸친구들 지켜보고
교과서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민망한이야기지만 울딸은 4시되믄 집에옵니다..
공부방 한개만 가고 집와서 놉니다., ^^;;;;)

짐 중학생들 소설책은 한권읽나요?
시집,수필 읽을시간은 되나요?
제때는 동네 책방가서 만화책빌려보고
친구집가서 비디오영화빌려보고
너무 과거이야기인가요?

애들이 참 숨쉴수없고
감정변화를 주체할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회위원들,
교육부에서 일하시는 분들
우리나라 학생들 이렇게 로보트 만들어놓고
중2병 걸린 환자들 되도록 만들어놓고
본인들 애들 손주들은 유학보내셨나요?
아니면 외국인학교보내시나요?

얼마전 중학생들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뉴스에
일하다 눈물흘린적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맘놓고 말할곳이 없었을까요

학교는 적어도 의무교육인 중학교는
학생들을 맘편히 해줄 의무가 있는곳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제도가 반드시 개편되어야겠지요.


울딸은
춤을 참 잘춥니다
어릴때부터 끼가 남다르기 그지없어요
그래서 저는 애를 공부보다는
본인하고싶다는 시키기로 맘먹었습니다.

다들 말하는 중2의 감정의 격변기가 와서
공부만하는 주위 친구들의 현실과
춤을 더욱 공부하고싶은,본인의 자아속에서
충실히 중심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여러분
한번만 제대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주세요

그저 지금은 자라나느라
성장통중인아이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좀 덜 힘들고 고달팠으면 좋겠습니다.
책도읽고 만화도 읽고
집에서 저녁먹고 티비도 좀 보다가
잠도 많이 잘수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두서없이 끄적였네요..
그냥 40다된 아줌마의 교육부를향한 잔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