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나 학교 조퇴하고 선별진료소 갔다옴

ㅇㅇ2020.07.09
조회145,409
+이어쓰기로 음성문자 받은거 추가했어! 불안해서 그냥 막 쓴 두서없는 글에 관심가져줘서 그리고 아무일 없을거라고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ㅠ 우리 끝까지 코로나 조심하자 문자받을때까지 밤새 손이 떨려서 폰도 못잡고 있겠더라 다들 조심해!



분명 아침에 등교해서 열잴때는 정상이였는데 점심시간에 급식실가기전에 재니까 37.8이 나온거임..
그게 열화상 카메라로 잰거라 원래 오류가 많이 나서 난 당연히 오류 난 줄 알고 아무 의심없이 다시 귀에 넣는 체온계로 쟀는데 똑같이 37.8 나왔음..

그래서 담임쌤이랑 보건실가서 다시 쟀는데 37.6 나와서 밥도 못먹고 일시적 관찰실로 감


가서 증상 있나 얘기하고 손 소독 다시 하고 5분정도 있다가 다시 쟀는데 37.3 나왔음

보건실 쌤이 그정도는 괜찮다고 하셔서 안심했는데 다시 관찰실 나가기전에 한번 더 쟀더니 37.6 나와서 보건실쌤이 조퇴하고 선별진료소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함..

담임쌤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하고 집 가는데 진짜 눈물 나올거 같더라 막상 내가 걸릴거 같으니까 무섭고 나 걸리면 진짜 주위사람들한테 너무 민폔데 나 걸리면 안되는데 이생각만 들고..


애들도 다 연락오고 전화와서 걱정해주긴 하는데 솔직히 시국이 시국인지라 날 걱정하는게 아니고 나랑 얘기한 자신들을 더 걱정하는 느낌이였음.. 다 하는말이 그럼 난 어떡해? 나 너랑 얘기했는데? 나도 걸리는거 아니야? 다 이소리였음 솔직히 조금 서럽더라.. 확진 판정 받은것도 아닌데


집에가서 손만 씻고 내가 쓴 수건도 내 방으로 들고와서 엄마아빠 올때까지 내방에서 문닫고 앉아있었음 마스크도 안빼고
급식도 못먹어서 배고팠는데 내가 뭐 부엌에 갈 수도 없고 그냥 참았음..


엄빠와서 보건소 감 검사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 좀 있더라
근데 그 중에 절반 넘게는 다 학생이였음 가서 이름 주소 다니는 학교 다 말하고 다시 열쟀는데 37.8 이였음

5분도 안기다리고 검사받으러 감
진짜 아프다는 그 코검사를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음 목검사는 그냥 참을만했는데 코검사는 그만 넣어도 될 듯 싶은데 더 넣고 넣어서도 안에서 막 돌려.. 눈물 찔끔 나오더라


그리고 바로 집와서 자가격리중임 내일 학교에서 수행도 5개 있는데 결과 나올때까지 가지도 못하고 학원도 다 못갔음


나 최근에 94는 아니지만 마스크도 계속 끼고 있었고 학교→학원→집 이 루트밖에 없었는데 진짜 걸린건 아니겠지...? 열나는거 빼고는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음 평일에 친구들이랑 음식점 가긴 했는데 하.... 너무 무섭다 잠도안와 지금도 씻고 마스크 끼고 있음.. 그냥 에어컨 많이 쐬서 감기걸린거면 좋겠다

댓글 93

ㅇㅇ오래 전

Best친구들 이해는 가지만 좀 정떨...

ㅇㅇ오래 전

Best친구들 이해는 가는데 다짜고짜 자기 어떡하냐고 그러면 어떡해..

ㅇㅇ오래 전

Best에구 쓰니야......친구들도 다 자기걱정만.하고;;; 속상했겠당...ㅠ ㅠ 부엌도 못가고 쫄쫄굶은채로 마스크끼고 앉아있엇다는거 보니까 나도 서럽다 ......... 완존 단순한 여름감기일고야 걱정마

ㅇㅇ오래 전

ㅇㄴ친구들 그런 생각하는 거 이해는 하지만 그걸 꼭 쓰니한테 직접적으로 말해야했을까..말할 때 필터링 안 거치는 애들의 대표적 예

12345오래 전

아닐수도있어. 나최근에 39도까지오르고 해열제먹고 내렸다올랏다 반복해서 병원갓더니 감기약처방받고 담날엔 열은 내렷는데 아파서 무서웟느레 다시내과가서 초음파찍고햇더니 장염이엿음.__도별로안하고 그랫어.

ㅇㅇ오래 전

너한테 잘해준다고 다 인성 좋은 친구가 아니라고 본다 진짜 사람 됨됨이는 이런 상황에서 나오지 이 참에 그런 말 하는 애들과 갈라서는 것도 답임 세상은 넓고 너를 이해하는 사람도 많을거임 학교 때 친구? 지나고나니 다 쓸모없다 회사에서 점심 먹다가 쓰니 톡선 보고 한 마디 쓴다

오래 전

확진자가 되더라도 넌 아무 잘못 없어,,, 바이러스가 문제지 아픈 사람이 무슨 잘못이야ㅜㅠ 쓰니 엄청 속상하겠다,,,, 빨리 건강 회복하고 아프지마 쓰니야

ㅇㅇ오래 전

너 진짜 착한거같다

ㅇㅇ오래 전

저런식으로 말하는 친구들은 쳐내... 본인 걱정하는거 이해는 되는데 불안해하는 사람 앞에 두고 저렇게 말하는게 정상이냐

ㅇㅇ오래 전

아궁...밥도못먹고 집에서도 자기방에서 마스크도 벗지않고 꾹 참았다는거보고 넘 안쓰럽네..진료소갈때 얼마나 무서웠을까..그래도 음성받아서 넘넘 다행이다!!!!!친구들도 이해가지만 진짜 정떨어지네

ㅇㅇ오래 전

친구들 대놓고 쓰니한테 말한거 ㄹㅇ정떨인데

ㅇㅇ오래 전

친구들 이해는 가도 정떨어진다

ㅇㅇ오래 전

헐 나는 37.8 37.6 나와도 안갔는데ㅠㅠㅠㅠ 매일 그렇게 나오는데 걍 내가 열이 많은가봄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