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망자수익이 회사로 가는게 말이 되나요?

나는2020.07.10
조회14,149
(추가)
회사가 돈 내니까 회사측에서 돈 가져가야하는거라고 저도 처음에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것때매 처음에 고민도 했구요. 보험금을 달라고 말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했었어요.
근데 처음 가입시킬 때 수익자가 회사라고 말을 안 했었고, 했으면 가입을 안 했을거라구요. 다들 사망수익자가 회사인거 알면서도 다 가입하나요??? 진짜?????
...







주제에 안 맞는거 알지만 여기 올려야 많이 봐서 올려요ㅠㅠ 죄송해요. 양해부탁드려요...회사다니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어떻게 시작을 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써볼게요. 길지만 읽어주세요ㅠㅠㅠ.
*저는 회사를 5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는 대표와 이사님 그리고 직원이 6명입니다.대표와 이사님은 부부예요.2018년 1월에 대표님께서 보험 설계사 한 분과 들어오시더니
대표님, 이사님, 설계사 이렇게 세명이 앉아있고 직원을 한 명씩 방으로 불렀어요.그때는 직원이 4명 있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니까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하시면서 패드에 주민번호를 입력 후 보험이 뭐가 있녜 없녜 하면서 이렇게 특약을 넣으면 된다고 싸인을 하라고 하시는거예요.
나 - 이게 뭐예요?
대표 - 일하다가 다치면 보장 받는거야. 꼭 일 할 때 뿐만 아니라 회사 출퇴근 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지는 것까지 다 보상 받는다. 
나 - 헐? 엄청 좋네요????
이렇게 얘기만 듣고 서명을 했어요. 그때 그게 운전자보험이였습니다. 제가 그때 당시에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제 앞에 보험은 하나도 없었어요. 보험 하나 넣었다고 되게 좋아했습니다.직원 4명 다 싸인을 했습니다. 회사에 자동차보험은 또 따로 다 넣어놓은 상태였구요.
*2년 뒤 현재, 서명을 했던 2명은 그만두고 새로운 직원 4명이 들어왔습니다.제가 보험이 하나도 없어서 이제 화재보험, 실비보험을 넣으려고 설계사랑 보험 설계를 짜고 있었어요. 설계사님이 혹시 작년에 다리 관련해서 병원을 다녔는지 물어보시는거예요. 제가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통원치료를 3주 정도 다녔어서 그거인것 같다니까 설계사님이 운전자 보험이 있는데 왜 보험금 수령을 안 했냐고 물어보시는거예요.출퇴근 시간에만 해당 되는거 아니냐니까 다 되는 보험으로 넣어놨다고 보험금 신청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러고 50만원이 신청됐다고 카톡이 왔는데 회사통장으로 들어갔다는거예요.
다음 날 회사가서 물어봤어요.

나 - 2년 전에 넣어주신 보험으로 보험금 청구를 했는데 수익자가 회사로 되어있더라. 제가 아니였나요?
이사 - 회사가 돈을 내는데 회사 통장으로 수익이 되어있는게 당연한거 아니니?
나 - 복지 차원으로 넣어주시는건 줄 알았어요. 수익자가 회사라는 말은 안 하셨지 않으셨어요?
이사 - 복지가 아니다. 복지로 된다면 회사 정관이 바껴야하고 월급도 바껴야하는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길래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됐어요.

나 - 수익자가 회사인건 고지를 안 해주신거 아닌가요? 한 명씩 들어와서 서명만 하고 가라고 했었는데 왜 그건 말 안 해 주셨어요. 아니면 약관을 주고 하루이틀 정도 시간을 준 뒤에 서명을 하는게 맞지 않았나요?
이사 - 수익자가 회사인건 말하지 않았나?
나 - 저 혼자 기억을 못 하는거면 제가 못 들었다고 생각할텐데 4명 다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른다고 하던데요?
이사 - 누구는 말했고 말 안 했고 이걸로 말하면 싸움 밖에 더 하겠냐, 그 얘기는 이제 그만 해라대표님과 상의하고 다시 말해주겠다.


화가 나서 부들부들 거리고 있는데 신입 남자 직원이 갑자기 말하는거예요. 
남자 - 저 1월에 축구하다가 발목 다쳐서 병원에 한 달 동안 입원한 적 있었을 때도 이런적 있어요. 엄마가 보험금 접수를 다 하셨는데, 갑자기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회사 이름으로 보험금 수령이 됐다고 연락받았어요. 저는 회사 다니면서 보험있는지도 몰랐고 서명한 기억도 없는데요......근데 보험금 100만원 나왔는데 저한테 위로금이라고 50만원 줬었어요.


저 이 말 듣고 너무 충격적인거예요. 보험사기인거잖아요. 회사가 신입직원 의사도 안 묻고 수익자 회사로 하고 보험 들어논거잖아요.


잠시 후 대표님이랑 이사님이 상의를 한 뒤에 저를 불렀어요.


대표 - 무슨 일인지 얘기를 들었다. 회사는 복지차원으로 일할 때 다치면 위로금으로 주려고 보험을 들어놨었다. 근데 생활보장까지 다 되는지 몰랐다. 남자직원도 이런 일 있었는데 걔는 한 달 동안 병가를 냈으니 위로금으로 줬었다.
나 - 궁금한게 있는데 그 남자직원은 보험금 있는 줄도 몰랐고 싸인한 기억도 없다는데 왜 마음대로 보험 접수 하신거예요?
이사 - 보험이 5년 납입인데 그 사이에 퇴사한 직원이 있으면 새로운 직원한테 자연스레 토스가 되는거야.
나 - 그걸 동의 없이 그냥 접수시켜요? 애는 아무것도 모르던데요??? 고지를 또 안 하신거예요?


그러고 아무 말 없으시다가


대표 - 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도 입원을 하지 않았고 출근을 다 했으니까 위로금을 줄 이유가 없다. 그러니 그 돈은 못주게 됐다.
나 - ??????? 이러면 저 보험금 청구도 안 했어요. 제가 왜 했겠어요.
이사 - 가슴 쓰리지만 어쩔 수 있겠냐. 세무소도 복잡해지고 못 줄꺼 같다. 해지는 원하면 해줄게. 너가 말하면 언제든지 해지해줄 수 있다.
나 - 지금 당장 해지해주세요.


이 말하고 짜증이 나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증권을 다시 확인해보는데 사망자 수익자까지 회사로 해놨더라구요????? 너무 소름이 돋아요. 금액도 크게 2억으로 넣어놨더라구요.물론 제가 확인을 제대로 안 한것도 잘못이에요. 그때는 너무 무지했었어요. 수익자가 회사로 되는 줄 알았으면 당연히 가입을 안 했죠!
또 보험을 가입시켜도 당연히 제가 다치고 제가 피해는 봤는데 회사가 돈을 가지고 갈지 몰랐어요. 이거 사회초년생들 데리고 돈벌이 아닌가요???????혹시 직원들이 진짜 사망하는 일이 있었으면 그때도 보험금 홀라당 먹을지 무섭네요.보험금을 제가 못 가져서 화가 나는것보다 대표님과 이사님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나요.저는 처음에 보험금이 회사로 갔다해서 어떻게 돈을 다 받을 수 있겠냐, 회사가 돈을 내주고 있었는데 이 생각이 있었는데 왜 그런 생각을 했나 모르겠네요!


하....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