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패드를 자꾸 동생에게 빌려주라는 엄마

ㄱㅆ2020.07.11
조회52,587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리는데요

저에겐 작년 12월에 산 아이패드 프로3이 있어요!
가격이 120만원인데 60만원은 제 (용)돈으로, 60만원은 아빠돈 빌려서 샀고 중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갚기로 했어요(현재 이미 60만원 모았는데 걍 졸업할 때 드리려고요)

그런데 그러면 아무리 제 용돈으로 샀지만 제 아이패드잖아요.
그러면 제 마음대로 써도 되는 거 아닌가요?ㅠㅠ
저도 동생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엄마께서 자꾸 저보고 동생한테 빌려주라고 하시는 거예요.
제가 언제 싫다고 내 건데 왜 자꾸 빌려주라고 하냐고
화를 내니깐 동생이랑 엄마께서 삐지셨거든요..

저도 세뱃돈 받고 친구랑 놀지도 않고 저금하고 열심히
모아서 산건데.. 솔직히 동생도 자기가 모아서 사면 되잖아요..
동생이 빌려달라 그럴 때 빌려주기 싫다 그러면 삐지고...

제가 예전에도 (5학년 때) 태블릿을 산 적이 있는데요.
사촌(동갑)이 아이패드를 샀길래 저도 너무 사고 싶어서
제가 사 달라 사 달라 했는데 결국 안 사주셔서..
제가 유치원 때부터 모은 돈(40만 원 정도였어요)으로 삼성 태블릿을 샀었거든요

제가 사춘기라서/못돼서 엄마랑 동생한테 빌려주기 싫어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요약: 내 용돈 모아서 산 120만 원짜리 아이패드 엄마가 자꾸 동생 빌려주라는데 싫고 짜증 나는 제 자신이 못된 걸까요




추가) 갑자기 생각 난 건데 작년에 2년에 걸쳐서 동생이 제 돈 50만원 정도를 훔쳐간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 돈은 엄마께서 갚아주셨지만 저에겐 50만원은 큰 돈인데다 가족인 동생이 그렇게 큰 돈을 훔치고, 게다가 제가 제 돈을 가져갔냐는 말에 아니라고 변명한게 너무 충격이어서 저에겐 트라우마로 남았거든요. 그래서 동생에게 더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추가) 방금 엄마랑 동생한테 말(말씀) 했는데, 진지하게 말하니깐 "알겠어, 뭐 주인이 싫다는데 별수 있나" 이러고 끝났어요. 말투에서 빈정 상하신게 보였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마음이 편하네요. 아이패드 비번도 바꾸려고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