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결혼도 못한단 말 실감하네요

조시매2020.07.11
조회1,842

가난하면 결혼도 못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밤이에요
결혼 못 하겠다고 했거든요
저희 엄마는 많이 편찮으시고 가정형편도 넉넉치못해요.
그나마 저랑 남동생이 공무원이라 저희 부모님은 그거 하나로 돈은 없어도 세상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해하시는 분들이세요
근데 없는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니
남자측에서 비용부담이 커지고 그걸로 또 절 서운하게 만드는 일이 생기네요.
쿨하게 이럴바엔 결혼하지 말자고 했어요
잘한거라고 마음 속에 되뇌이고 있어요
그 사람 놓치기 너무 아깝고 마음아프고 그런데
현실은 욕심인걸요
저 하나 시집가버리면 남은 편찮으신 엄마는 어떻게 할까
남동생이 부양해야하는데 얘라도 장가가야하는데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잘했다 잘했다 되뇌이고 있어요
마음은 아픈데 어쩌면 결혼준비하던 기간보다 후련하긴 하네요
가족들만큼 그 사람을 사랑한건 아닌가봐요
로또라도 당첨되서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제 돈 팡팡 쓰며 다 해보고 싶어요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