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만난 두 씹덕 이야기

쓰니2020.07.12
조회291
판에서 처음 글쓰는건데 누구한테든 알리고 싶어서 일단 글 써봄

남고를 나왔는데 같은 학년인 쌍둥이 이야기임


걔낸 일단 키 180쯤 되고 몸무게는 100키로는 가뿐히 넘을거임 아마. 그리고 진심 한달에 2번정도 씻는거 같음. 여름이든 겨울이든. 목 접히는 부분은 하얀데 그 위아래로 때 라인이... 대충 그정도야 맨날 머리안감고

쌍둥이 둘이서 씻지도 않고 씹덕인걸 티내서 주변 친구들 중에선 비슷한 씹덕 부류들 한두명만 걔내 둘이랑 같이다님.


걔내는 항상 점심먹고 남은시간동안 위클래스(?)가서 100키로 넘는 덩치 둘+다른 애들이 컴퓨터 한대에 옹기종기 모여서 게임을 하더라(대학 면접 준비한다고 대기실로 위클래스를 이용하려고 들어갔을때 알았음. 그전엔 관심도 없어서;;)

냄새가 진짜... 생선 먹고남은 찌꺼기들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있을때 나는 냄새더라

얘내들이 레전드인게 씹덕오라가 저절로 나옴. 생긴것도 그러니와 걔내들이 리듬겜을 개잘하는데 종례시간만 되면 신발장 위에 태블릿 두고 애니노래 나오는 리듬겜을 하고 학교앞 테라스에서 리듬겜하고.

고2땐가? 반에서 옛날에 유명했던 deemo라는 리듬겜이 갑자기 유행처럼 퍼져서 몇명이 그거하고 있으면 옆에서 슬쩍 보면서 중얼거리더니(우리한테 말거는거 같았음) 근처에서 자기도 하더라.

행동 하나하나가 주옥같은데 간단한거만 말하면 패딩 목부분을 머리위까지 올려서 있는다거나 점심시간인데도 가방매고 급식실을 오는데 가방에 수직으로 우산이 꽂혀 있다거나(그래서 별명이 소드마스터였음.) 수업시간에 안대하고 처자고 있질 않나...

걔내들을 우리학교 전설로 만든 사건이 몇개 있는데

1. 생명 수행평가 솔큐사건

우리학교엔 크게 3가지 정도 무리가 있음. 노는친구들, 공부위주인 친구들, 애니ㅡ게임 좋아하는 친구들. 생명시간에 곰팡이 키우는 실험을 수행평가로 하는데 조를 짜잖아. 대부분 위의 무리들끼리 뭉쳤는데 우리반이었던 쌍둥이 한명은 처자고있었음. 조는 다 짜지는데 다 짜고나서 생명샘이 걜 발견한거지. 게임 좋아하는 애들끼리 짜인 조는 1조였음. 샘은 걜 거기 너으려고 하는데 한명이 치를 떨면서 싫다고 우리조 인원 다 찼다고 하더라. 생명샘은 걔한테 유산지 주면서 조 찾던지 혼자 하던지 하라고 말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임. 얘가 그 다음 교시부터 안들어오는거임.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샘들이 인원체크 하니까 친구들도 얘 어디갔냐 그런거지. 담임샘한테 물었더니 심장이 아프대나? 그래서 집갔댄다... 그리고 그날 종례시간때 우리반에 왕따있냐면서 담임샘한테 잔소리 오지게 들었지. 걔가 심장아프다면서 조퇴하는데 생명 조짜는 문제를 자기를 왕따시킨다고 말하고 간거지

2. 1ㄷ2 다굴사건
좀 마른 친구가 있음. 연예인 좋아하고 춤 엄청 잘추는 호감가는 친구인데 때는 청소시간이었지. 일진애 한명이 쌍둥이 한명한테 청소하라고 왜 넌 노냐 이랬단 말이야. 그래서 옆에있던 이 친구가 맞다 너도 청소해라 라고 한거지. 자기 쌍둥이 데려오더니 한명이 이 친구를 깔아뭉개고 한명이 때리면서 다굴까더라ㅋㅋㅋㅋㅋ 운동하던 일진 애는 못건드리고 자기보다 키도작고 마른애를 깔아뭉개고 다굴까는데 진짜 어이상실이더라

3. 쌍둥이 자매 사건.

이건 진짜 레전드인데 걔내들을 자매라고 불렀음. 우선 둘 다 이과였는데 한명은 6반, 한명은 5반이었나? 그랬음.
6반애였나? 걔가 종례끝나고 종일 폰만봤대. 그래서 6반애 한명이 뭐하는지 봤는데 로x트xx라는 게임 미니홈피를 보고있었다는거야. 그래서 걔 닉네임이 들어났는데 맙소사 걔 전 닉네임이 '냥이_♡'고 방명록을 보니 누나 뭐했어요... 누나 어째요...
...
어... 그런거지...
이게 학교에 퍼지게 되면서 180에 몸무게 100 이 넘는...하... 신선한 충격이었음.

나머지 쌍둥이 한명은 또 같은 반 친구한테 카xx스xx 계정이 들킨거야. 카톡이랑 연계되어있는 sns니 우연히 찾은거겠지. 거기엔... 1일 1업로드를 했었는데 중2병이 떠나질 않은 주옥같은 멘트들 뿐이었지 '내가 사람을 싫어하게 된게 이번이 2번째인가' 라던가... 말하기 힘드네
근데 단 하나의 멘트가 진짜 충격이었지
'다음 생에 태어날때는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였지

그 뒤로 자매라고 불리게 됬음

솔직히 얘내가 싫어서 쓴글이 맞음. 얘내들은 자각도 못하겠지만 솔직히 교실에서 안씻은 애 한명만 있어도 남고는 화생방인거 알거라 생각해. 신발장 길막은 진짜... 이어폰 끼고 있으니까 말해도 못듣고. 손으로 건드리기 싫고... 앞으론 얘내들 같은 사람 안봤음 좋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