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르는 애칭은 아저씨였어요.
오빠라고 부르는 것보다
아저씨라고 부르는걸 참 좋아해줬어요.
처음 들어보는 애칭이라 했나, 그냥 장난친건데
그래서 여태 오빠라 불러보지않고 아저씨라고만 불렀어요.
처음 대구역에서 만났을 때는 설레고 좋았어요.
성숙했던 아저씨는 낯가리지 않았고
어렸던 나는 마냥 부끄럽기만해서 눈도 못마주쳤었죠.
우리가 사귀었던 순간도 아직 어이가 없어서 웃기기만 해요.
한 두달 썸을 탈 때즘 너무 애타서 물어봤잖아요.
나 좋다면서 왜 사귀자는 말은 안하냐고
그때 아저씨가 그랬어요.
'이미 사귀고 있던거 아니었어?'
만났던 사람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순간이었만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아저씨를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먹는 것, 좋아하는 것 하나도 맞지 않았죠. 우리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 또한 달랐어요.
성격이 워낙 드센 나를 맞춰주기보단
아닌건 아니라며 꾸짖는 아저씨가 좋았고
선넘는 농담이 밉지만
조금이라도 서로 웃으려 장난치려는
아저씨가 정말 좋았어요.
처음 볼 때보다 살이 찐 나에게
'너는 날이 갈 수록 살이 찌는 것같아',
'안먹는다면서 몰래 뭐 먹는거 아니야?'
하며 농을 던지곤 했어요.
예뻐보이고 싶고 예쁨받고 싶은 나에게
'내가 사귄 여자들 중에서 니가 제일 못생겼어',
'나 아니면 누가 만나줘?'
라는 말도 충분히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고
모진 장난에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어요.
자존심이 높은 내가 굽히길 시작했어요.
쌓아두지 못하는 내가 쌓고 쌓여서
상처가 덧나기도 했어요.
없던 자존감이 더 떨어졌고
내가 아저씨를 좋아할 수록
원하고 바라는게 많아졌어요.
내 기대는 컸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었나봐요.
힘든데 아저씨 앞에서 마냥 웃고만 있는 내가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질 상황과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헤어지자 했어요.
많이 이기적인거 알아요.
항상 우선이었던 아저씨대신
내 자신을 우선으로 했어요.
남부럽지 않은 연애라고 생각했는데
남이 부러워지고
날 사랑한다 생각했지만
내가 '나 사랑해?' 라고 물을 때
그 대답에서야 사랑을 느꼈어요.
아저씨도 나 많이 좋아해준거 알아요.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해줬을거라 생각해요.
사귀면서도 우리는 알고 있었잖아요.
맞지않으면서
억지로 끌어가는 인연일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나는 후회없이 사랑했어요.
한결같이 좋아했어요.
그래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랑 헤어지는게
익숙해지진 않네요.
헤어진 후 날 잡아준거 고마웠어요.
'많이 서운했어? 미안해',
'우리도 남부럽지 않게 연애하자. 여행도 가고
자랑도 하고 예쁘게 연애하자.'
아저씨 우린 처음부터 그럴 수 있었어요.
우린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였어요.
원래라면 전 욱해서 그랬다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그랬었겠죠.
그러기엔 내가 너무 굳게 다짐했나봐요.
다시 만나더라도 똑같이 헤어질 것같아서
더 잡혀주질 못했어요.
내 생각만해서 미안해요.
밉다고 했지만 어쩌면 한번도 미워한적이 없는 것같아요.
콩깍지없이 아저씨의 단점마저
사랑했어요.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정리가 될까 걱정했어요.
우리가 지내온 시간속에
추억으로 남길만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 순간을 사진 한장으로라도 남기지 않았었네요.
이거 하나는 조금 후회돼요.
그래도 다행인건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고나서 정리 할게 별로 없더라고요.
닳도록 불렀던 애칭을 지우고
즐겨찾기, 상단고정을 풀고
대화내용을 지우기까지 딱 1분 걸렸어요.
생각한 것보다 괜찮았을지도 몰라요.
나만큼 아저씨를 좋아하진 못하겠지만
나보다 더 좋아해주고
이기적이지 않으며
항상 아저씨를 우선으로 두는
그런 예쁜 여자를 만나요.
아저씨, 꼭 좋은 사람 만나요.
언젠간 연이 닿는다면 보지않을까 싶어서
내가 부르는 애칭은 아저씨였어요.
오빠라고 부르는 것보다
아저씨라고 부르는걸 참 좋아해줬어요.
처음 들어보는 애칭이라 했나, 그냥 장난친건데
그래서 여태 오빠라 불러보지않고 아저씨라고만 불렀어요.
처음 대구역에서 만났을 때는 설레고 좋았어요.
성숙했던 아저씨는 낯가리지 않았고
어렸던 나는 마냥 부끄럽기만해서 눈도 못마주쳤었죠.
우리가 사귀었던 순간도 아직 어이가 없어서 웃기기만 해요.
한 두달 썸을 탈 때즘 너무 애타서 물어봤잖아요.
나 좋다면서 왜 사귀자는 말은 안하냐고
그때 아저씨가 그랬어요.
'이미 사귀고 있던거 아니었어?'
만났던 사람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순간이었만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아저씨를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먹는 것, 좋아하는 것 하나도 맞지 않았죠. 우리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 또한 달랐어요.
성격이 워낙 드센 나를 맞춰주기보단
아닌건 아니라며 꾸짖는 아저씨가 좋았고
선넘는 농담이 밉지만
조금이라도 서로 웃으려 장난치려는
아저씨가 정말 좋았어요.
처음 볼 때보다 살이 찐 나에게
'너는 날이 갈 수록 살이 찌는 것같아',
'안먹는다면서 몰래 뭐 먹는거 아니야?'
하며 농을 던지곤 했어요.
예뻐보이고 싶고 예쁨받고 싶은 나에게
'내가 사귄 여자들 중에서 니가 제일 못생겼어',
'나 아니면 누가 만나줘?'
라는 말도 충분히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고
모진 장난에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어요.
자존심이 높은 내가 굽히길 시작했어요.
쌓아두지 못하는 내가 쌓고 쌓여서
상처가 덧나기도 했어요.
없던 자존감이 더 떨어졌고
내가 아저씨를 좋아할 수록
원하고 바라는게 많아졌어요.
내 기대는 컸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었나봐요.
힘든데 아저씨 앞에서 마냥 웃고만 있는 내가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질 상황과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헤어지자 했어요.
많이 이기적인거 알아요.
항상 우선이었던 아저씨대신
내 자신을 우선으로 했어요.
남부럽지 않은 연애라고 생각했는데
남이 부러워지고
날 사랑한다 생각했지만
내가 '나 사랑해?' 라고 물을 때
그 대답에서야 사랑을 느꼈어요.
아저씨도 나 많이 좋아해준거 알아요.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해줬을거라 생각해요.
사귀면서도 우리는 알고 있었잖아요.
맞지않으면서
억지로 끌어가는 인연일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나는 후회없이 사랑했어요.
한결같이 좋아했어요.
그래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랑 헤어지는게
익숙해지진 않네요.
헤어진 후 날 잡아준거 고마웠어요.
'많이 서운했어? 미안해',
'우리도 남부럽지 않게 연애하자. 여행도 가고
자랑도 하고 예쁘게 연애하자.'
아저씨 우린 처음부터 그럴 수 있었어요.
우린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였어요.
원래라면 전 욱해서 그랬다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그랬었겠죠.
그러기엔 내가 너무 굳게 다짐했나봐요.
다시 만나더라도 똑같이 헤어질 것같아서
더 잡혀주질 못했어요.
내 생각만해서 미안해요.
밉다고 했지만 어쩌면 한번도 미워한적이 없는 것같아요.
콩깍지없이 아저씨의 단점마저
사랑했어요.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정리가 될까 걱정했어요.
우리가 지내온 시간속에
추억으로 남길만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 순간을 사진 한장으로라도 남기지 않았었네요.
이거 하나는 조금 후회돼요.
그래도 다행인건지 모르겠어요.
헤어지고나서 정리 할게 별로 없더라고요.
닳도록 불렀던 애칭을 지우고
즐겨찾기, 상단고정을 풀고
대화내용을 지우기까지 딱 1분 걸렸어요.
생각한 것보다 괜찮았을지도 몰라요.
나만큼 아저씨를 좋아하진 못하겠지만
나보다 더 좋아해주고
이기적이지 않으며
항상 아저씨를 우선으로 두는
그런 예쁜 여자를 만나요.
마음 한켠이 쓰리겠지만
그래도 한발짝 뒤에서 응원할게요.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약인듯
우리 조금만 참아보기로 해요.
고마웠어요.
많이 사랑했고
미안했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