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데 시댁에서 뭐 먹고 싶냐하셔서 닭죽이요..ㅎ 했더니 오리가 더 좋다고 오리로 해주마 하셨어요 주말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한 술 뜨는데 능이오리백숙이라 그런지 인삼향이 안나고 단 맛이 났어요ㅜㅜ 인삼향 나는 짭쪼름한 죽을 상상하고가서 그런지 아쉬웠지만 감사하게 먹었고 다음 날엔 칼국수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그런데 시댁서 친정 드리라고 한게 있어서 그 다음날 가져다 드리러 가는데 평일에 혼자 점심 챙겨먹을 생각에(재택근무 중) 인삼냄새 나는 닭죽이 못내아쉬워 엄마한테 닭죽을 좀 부탁드린다고 닭이랑 삼계탕 팩을 사들고 갔어요(이 부분이 제 잘못인듯..ㅜㅜ) 근데 그날 친정 저녁 식사도 공교롭게도 칼국수ㅋ 고추다대기 사드린게 있어서 그거랑 먹어 보자며 준비해주신...ㅋㅋㅋ 전날 시댁에서 오리백숙에 칼국수 먹고 왔는데 반복 되는 메뉴에 신랑은 뭐지ㅎ 싶어 했지만 제가 옆에서 미리 다 설명 해줬거든요 (닭죽은 점심 때 먹기 위해 싸 올거고, 칼국수는 새로산 다대기 때문임) 암튼 드릴 물건 잘 드리고 잘 올라왔는데 엄마가 시댁에 감사인사 전할게 뻔해서 "혹시~ 죽얘기 꺼내실거면 오리백숙 잘 먹고 오더니 죽 생각 또 나서 해달라고 해서 해줬다고 하세요" 시댁서 뭐먹고싶냐셔서 닭죽 얘기했었는데 더좋은 오리로 해주셔서 먹고 왔는데, 친정가자마자 닭죽 찾는다고 섭섭해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나름 안심하고 있었는데 여쭤보니 칼국수 해먹이고 보낸 얘기까지 하신.... 두 분다 쿨하신 성격에 소소한 나눔 즐겨하시느라 가끔 통화하시긴 하는데 어머님이 들으시고 마음이 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ㅜㅜ 이건 뭐 양가 요리배틀도 아니고 시댁요리 맘에 안들어서 고대로 친정에서 먹고 온 꼴이니.... 소심한 며느리는 근심 걱정으로 괴롭네요ㅜㅜ 친정서는 시댁에서 잘 해주신 얘기, 시댁서는 뭐든 맛있다 좋다 얘기하는 편인데 가끔 이렇게 꼬여서 난감할 때가 있네요... 저희 아빠가 어른들 앞에선 머리굴리지말고 진심으로 대해드리라고 어른들 눈엔 다 보인다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따로 시댁에 연락안드려도 되겠지요?ㅜㅜ241
시댁에서 먹고 온 요리 친정에서 또 먹은걸 아신다면
닭죽이요..ㅎ 했더니 오리가 더 좋다고 오리로 해주마 하셨어요
주말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한 술 뜨는데
능이오리백숙이라 그런지 인삼향이 안나고 단 맛이 났어요ㅜㅜ
인삼향 나는 짭쪼름한 죽을 상상하고가서 그런지 아쉬웠지만
감사하게 먹었고
다음 날엔 칼국수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그런데 시댁서 친정 드리라고 한게 있어서
그 다음날 가져다 드리러 가는데
평일에 혼자 점심 챙겨먹을 생각에(재택근무 중)
인삼냄새 나는 닭죽이 못내아쉬워
엄마한테 닭죽을 좀 부탁드린다고 닭이랑 삼계탕 팩을
사들고 갔어요(이 부분이 제 잘못인듯..ㅜㅜ)
근데 그날 친정 저녁 식사도 공교롭게도 칼국수ㅋ
고추다대기 사드린게 있어서 그거랑 먹어 보자며 준비해주신...ㅋㅋㅋ
전날 시댁에서 오리백숙에 칼국수 먹고 왔는데
반복 되는 메뉴에 신랑은 뭐지ㅎ 싶어 했지만
제가 옆에서 미리 다 설명 해줬거든요
(닭죽은 점심 때 먹기 위해 싸 올거고, 칼국수는 새로산 다대기 때문임)
암튼 드릴 물건 잘 드리고 잘 올라왔는데
엄마가 시댁에 감사인사 전할게 뻔해서
"혹시~ 죽얘기 꺼내실거면 오리백숙 잘 먹고 오더니 죽 생각 또 나서 해달라고 해서 해줬다고 하세요"
시댁서 뭐먹고싶냐셔서 닭죽 얘기했었는데 더좋은 오리로 해주셔서 먹고 왔는데,
친정가자마자 닭죽 찾는다고 섭섭해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나름 안심하고 있었는데
여쭤보니 칼국수 해먹이고 보낸 얘기까지 하신....
두 분다 쿨하신 성격에 소소한 나눔 즐겨하시느라
가끔 통화하시긴 하는데
어머님이 들으시고 마음이 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ㅜㅜ
이건 뭐 양가 요리배틀도 아니고 시댁요리 맘에 안들어서
고대로 친정에서 먹고 온 꼴이니....
소심한 며느리는 근심 걱정으로 괴롭네요ㅜㅜ
친정서는 시댁에서 잘 해주신 얘기,
시댁서는 뭐든 맛있다 좋다 얘기하는 편인데
가끔 이렇게 꼬여서 난감할 때가 있네요...
저희 아빠가 어른들 앞에선 머리굴리지말고 진심으로 대해드리라고 어른들 눈엔 다 보인다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따로 시댁에 연락안드려도 되겠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