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낭비하게 하지말라고?

ㅇㅇ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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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노래를 부르며 세뇌시키더니
취직하자마자 맘이 바껴서는
늘 있던 싸움에서 꼬투리 잡아서 헤어지자고 했지.
그렇게 전부 내 탓만 하고 가서 맘 편하지?
내가 모를줄 알았겠지만 니가 직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가서 날 버릴 수 있었다는거 진즉에 알았어.
가능성 열어두려고 여친 있는 티 안냈잖아. 내가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니까 모르는 줄 알았나봐.

마지막에 니가 말한 맘에 안드는 것들 고치겠다고..
그 동안 내가 너를 수없이 믿어줬듯이
딱 한 번 나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매달리는 내게
“시간 낭비하기 싫다. 이러다 결국 또 싸우고 헤어지는건 시간 낭비다. 너가 달라질지 못믿겠다”
고 말했어.

그럼 여태 니가 날 상처줬던 행동들 다 참아주고 바뀌겠다는 말 믿어주며 옆에서 함께해온 내 시간은 그럼 안아깝니?
그 때 여전히 사랑해서 끝내지 못한 내가 멍청했던거지?

넌 이렇게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이 가서
단 한 번의 기회주차 안주는데.

난 왜 수없이 네게 기회를 주며 사랑했을까.

니가 젤 힘들어하던 시절을 옆에서 함께 한건 나인데.
그 시간조차 넌 인정해주지 않고. 그냥 나한테 지친다고 하고 떠났어. 울고 있는 나를 두고 가면서 얼마나 후련했을지 눈에 훤히 보여. 덕분에 우리 예쁜 추억마저 쓰레기통에 처박고 싶어졌어. 물론 너한텐 아무 의미도 없는거로 취급되겠지만.

이별에는 두 사람의 잘못이 각각 있다잖아.
니가 말한 이별에는 내 잘못만 있어서 나는 나를 증오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게 아니더라.
마음이 먼저 떠난건 너고. 마음이 떠나게 만든 나도 있고.
둘 다 잘못한거야.
넌 여전히 모르겠지. 그걸 모른채 새연애를 시작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음 좋겠어. 내가 불행한만큼 너도 행복하지 않았음 좋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싫다.
나중에는 니가 어떻게 살던 상관 없어지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