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불안하더라도 괜찮냐고 손 잡아주는 우리 카영이한테 누가 그랬냐고 가서 묵사발 만들어놓을 거라고 열불 나서 못 참는다고 그런 말 한두마디라도.. 남 일처럼 어~ 그거~ 괜찮을거야~ 다른 여자 안 만나~ 도망을 왜 가~ 도망가면 가라그러지뭐~ 그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뒤에서 안 보는데 이여자 저여자 만나도 다니는 거 아니야 ? 내일 안 보는 사이에 잠수 타면 어떡하지? 그새 전번 바꿔버리는 거 아닌가? 진짜 마음이 있다면 정말 상처받았다면 발등에 불 떨어진걸텐데 괴물괴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망가기 바쁘고 할매처럼 지팡이 없음 못 걷고 바보 같다 미련하고 애처롭고 안타깝고.. 밉고 싫고 짜증나고 어이없고 이해도 안 가고 도와주고싶지도 않고.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도 너무 슬프고 그러면서도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지싶고 정말 기대도 되는걸까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그냥 다 눈물 나11
내가 너무너무 불안해할때..
같이 불안하더라도 괜찮냐고 손 잡아주는
우리 카영이한테 누가 그랬냐고
가서 묵사발 만들어놓을 거라고
열불 나서 못 참는다고
그런 말 한두마디라도..
남 일처럼
어~ 그거~ 괜찮을거야~
다른 여자 안 만나~
도망을 왜 가~
도망가면 가라그러지뭐~
그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뒤에서 안 보는데 이여자 저여자 만나도 다니는 거 아니야 ? 내일 안 보는 사이에 잠수 타면 어떡하지? 그새 전번 바꿔버리는 거 아닌가?
진짜 마음이 있다면
정말 상처받았다면
발등에 불 떨어진걸텐데
괴물괴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망가기 바쁘고
할매처럼 지팡이 없음 못 걷고
바보 같다
미련하고
애처롭고 안타깝고..
밉고 싫고 짜증나고 어이없고 이해도 안 가고
도와주고싶지도 않고.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도 너무 슬프고
그러면서도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지싶고
정말 기대도 되는걸까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그냥 다 눈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