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가 느끼는 가난의 진짜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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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그리고 또 있어.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기회가 없다는거.
Best어린나이에 가난을 아는게 제일 무서운듯. 어렸을때부터 뭐만 하면 돈얘기 먼저 나오니까 다 크고 나서도 집안사정이 좋아졌는데도 뭐 하기도 전에 돈 걱정 먼저함. 비용이 내가 생각한것보다 좀만 더 들어도 바로 포기하게 됨. 습관같아 어떻게 보면.
Best이아픈거 공감 나도 이아픈데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티는중ㅜㅜ 빨리 취업해서 치과가고 싶어
Best선택을 할 수 없다는것도 흙수저의 비참함인듯.
Best돈없이는 행복할수가 없지 절대 ㅋㅋㅋㅋㅋㅋ 돈이있어야 사람도있고 행복한 삶이 있는거다 돈없어도 행복하게 살수있다는 건 그냥 개소리
내 친구는 완전 부티나게 용돈 많아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사느라 온갖 여드름 주근깨 아토피 천식 맹장 우울증등으로 병원단골인디 난 가난해서 용돈 전혀없어 집밥만 먹고사느라 평생 살 안찌는 체질에 피부 개꿀임
난 엄마가 돈 걱정하는 모습 보면서 자라느라 용돈 자진반납하고 친척이 주는 용돈도 엄마한테 생활비 보태라고 주느라 돈 안쓰는 습관이 철저히 들어 커서도 월 생활비20으로 행복하게 살고있음. 용돈많던 친구는 씀씀이습관에 늘 빚지고 힘들게 삶
난 병원을 워낙 무서워해서 병원비나 약값 안 들여준 부모님이 좋음. 다행히 군것질도 안 시켜주고 외식 전혀 없이 맛없지만 건강한 집밥만 해먹여줘서 병원 갈정도로 아플일도 없었음
부모땜에 가난하게 자라는 흙수저기간은 그랴도 매우 짧지. 남과 비교에 눈뜨는 8~10살무렵부터 10년쯤? 공부에 천성 없으면 특성화고나 그냥 고졸로 알바 해도 부모한테 받던 용돈보다 어마어마한 월급으로 신나게 삶. 능력안되면 자식은 가질생각말고 그냥 최저시급으로 혼자 즐기며 살면 됨
나 초3때 가난한거 알고 지금까지 다 참았는데 아빠란 사람은 내가 사춘기일때 기분안좋을때 다른부모들처럼 위로는 커녕 표정풀어라 니 때문에 징그랍다 이러면서 계속 구박하는데 ㅈㄴ 살기싫다. 그래놓고 나중에 자기 기분좋으면 니네 없음 못산다그래. 이게 부모야?
쩝... 으휴
몇년 전 겨울에 수도랑 전기가 끊겨서 찬물로 목욕했던 며칠간이 진짜 아직도 끔찍해
저 글 반대임 왜냐 앞도 맞는말이거든.. 가난의 실체는 벌레나오는 좁고 오래된 집 낡은 옷도 맞다 거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자신감 결여 등이 내 자존감을 갉아먹고 가치관을 바꾸게 하기도 하니까
지금은 내 알아서 어느 정도 성공해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세도 면했는데 어릴 땐 찢어지게 가난해서 애들 다 하는 생일 파티, 닌텐도, 그 당시 유행했던 컴퓨터 게임, 드라마나 영화들 하나도 접하지 못했어. 그때 생각하면 어린 날의 내가 너무 가여워서 안아주고 싶어..
난 집이 워낙 변변찮아서 23년째 여행을 못가봤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여수를 가기로 했거든? 내 친구들은 여행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데 난 미련하게도 3일째 잠도 못자고 계획을 세우고 또 세워. 어쩌면 다시는 못 갈 장소일수도 있으니까.. 한번도 놀러가보질 않아서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엄청 쫄아만 있는 것 같은 내가 너무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