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대구에서 수원에 잠깐 올라오셔서 룸메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기분좋게 식당에 갔습니다.
평소에 제가 엄청 좋아했던 흑돼지 구이집이었어요.
그래서 자주 갔었고 오늘도 엄마 맛있는 거 먹여야지 하면서 갔죠.
그 식당은 외국인 분들께서 서빙을 하십니다.
그 중 한 분이 저희 테이블에 서빙을 하시다가 소금을 꽤나 흘리시고는 사과를 안 하시고, 저희 테이블 집게로 저희 고기를 구워주시다가 다른 테이블 고기도 구우시고, 앞접시도 집게도 던지듯이 내려두고 저희 테이블에 있는 콩나물에 소매도 닿으셨어요.
말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할테니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장님께서 구우러 오셨는데
한창 대화를 하던 저희에게 대뜸 “여기 사투리 쓰면 안 된다고 적혀있는 거 못 보셨어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엥?..농담인가?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그분께서 “우리 매장의 grade를 생각해서 사투리 쓰지 마세요.” 라고 하셨어요.
저는 순간 ‘grade?내가 아는 그 뜻 말고 또 있나?’ 했어요.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그 말은 즉, 사투리를 쓰며 대화하는 우리가 격 떨어진다는 거잖아요.
평생 사투리 쓰는 걸로 한 번도 그 어떤 말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내 돈 쓰러 간 곳에서 다짜고짜 그런 말을 들었으니까요ㅋㅋ
친구는 첫 마디만 듣고 당황한 후로 그 뒷말은 못 들었고(가게가 시끄러웠습니다.) 엄마는 아예 아무 것도 못 들으셨어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더니 기분 상해 하시더군요.
아 참. 그리고 고기 드시는 저희 엄마께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아 참 소금 찍어 드시라니까 또 쌈 싸드신다.”
왜 돈 쓰러가서 엄마가 꾸짖음 섞인 소리를 들으셔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추가주문을 하지않고 계산을 하러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근데 사투리 쓰지 말라고 어디에 쓰여있어요?
-농담으로 한 말인데 왜 그렇게 진지하게 들으세요.
아니 알바 분께서 실수를 계속 하셨는데 그 뒤로 그 말 들으니까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저희 알바생들이 외국인이어서 한국말을 몰라요.
네. 알아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무슨 실수를 했나요?
(소금, 집게, 콩나물 등등 말씀 드렸습니다.)
-아 그건 교육을 제대로 시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사과하신 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알바생의 태도에 대해서만 사과받았습니다. 이제 사투리 쓰기 눈치보이네요..과연 아저씨 세 분이서 사투리 쓰면서 고기 드시고 계셔도 저런 농담을 하실까요. 혹시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이게 혹시 갑질 그런 거라면 생각을 고쳐 먹겠습니다ㅠ
사투리 쓰면 안 되는 맛집
평소에 제가 엄청 좋아했던 흑돼지 구이집이었어요.
그래서 자주 갔었고 오늘도 엄마 맛있는 거 먹여야지 하면서 갔죠.
그 식당은 외국인 분들께서 서빙을 하십니다.
그 중 한 분이 저희 테이블에 서빙을 하시다가 소금을 꽤나 흘리시고는 사과를 안 하시고, 저희 테이블 집게로 저희 고기를 구워주시다가 다른 테이블 고기도 구우시고, 앞접시도 집게도 던지듯이 내려두고 저희 테이블에 있는 콩나물에 소매도 닿으셨어요.
말해봤자 서로 기분만 상할테니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장님께서 구우러 오셨는데
한창 대화를 하던 저희에게 대뜸 “여기 사투리 쓰면 안 된다고 적혀있는 거 못 보셨어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엥?..농담인가?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그분께서 “우리 매장의 grade를 생각해서 사투리 쓰지 마세요.” 라고 하셨어요.
저는 순간 ‘grade?내가 아는 그 뜻 말고 또 있나?’ 했어요.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 그 말은 즉, 사투리를 쓰며 대화하는 우리가 격 떨어진다는 거잖아요.
평생 사투리 쓰는 걸로 한 번도 그 어떤 말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내 돈 쓰러 간 곳에서 다짜고짜 그런 말을 들었으니까요ㅋㅋ
친구는 첫 마디만 듣고 당황한 후로 그 뒷말은 못 들었고(가게가 시끄러웠습니다.) 엄마는 아예 아무 것도 못 들으셨어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더니 기분 상해 하시더군요.
아 참. 그리고 고기 드시는 저희 엄마께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아 참 소금 찍어 드시라니까 또 쌈 싸드신다.”
왜 돈 쓰러가서 엄마가 꾸짖음 섞인 소리를 들으셔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추가주문을 하지않고 계산을 하러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근데 사투리 쓰지 말라고 어디에 쓰여있어요?
-농담으로 한 말인데 왜 그렇게 진지하게 들으세요.
아니 알바 분께서 실수를 계속 하셨는데 그 뒤로 그 말 들으니까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저희 알바생들이 외국인이어서 한국말을 몰라요.
네. 알아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무슨 실수를 했나요?
(소금, 집게, 콩나물 등등 말씀 드렸습니다.)
-아 그건 교육을 제대로 시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사과하신 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알바생의 태도에 대해서만 사과받았습니다. 이제 사투리 쓰기 눈치보이네요..과연 아저씨 세 분이서 사투리 쓰면서 고기 드시고 계셔도 저런 농담을 하실까요. 혹시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이게 혹시 갑질 그런 거라면 생각을 고쳐 먹겠습니다ㅠ
영수증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