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아무리 빡쳐도 싫어할 수 없는 이유...

ㅇㅇ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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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특유의 분위기 때문임 ㄹㅇ... 요즘 뭐 되는 일도 없고 무기력해서 우울한 감정으로 살고 있었는데 오늘 6시쯤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밖에는 겨울이면 벌써 어둑어둑한 시간이지만 여름의 6시는 뭔가 해가 촤악~ 그 뭐랄까 쨍쨍한게 아니라 은은~ 하달까 뭔가 몽글몽글 따뜻한 느낌의 햇살이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산을 촥~ 비추면서 버스가 달릴 때 나에게로 오는 그 기분 좋은 바람이 나한테 솔솔 오고 마침 내 이어폰으로는 데이식스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 그 노래가 탁 나오면서 거의 뭐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아 내가 원래 이런 행복을 아는 사람이었지 하고 의지가 불끈불끈 생기고 기분이 좋더라... 아무리 덥고 끈적끈적하고 모기 개자식이 에엥ㅇ 하고 울어도 여름의 분위기는 미워할 수 없어...

사진은 아까 버스타고 가면서 찍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