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헤어짐

ㅇㅇ2020.07.16
조회2,558


얼마전에 재회글 썼다가 지웠었는데

그냥 재회전 연애는 많이 받는 사랑이였어서
자존심이 늘 쎄기만 했던 저였어요
상대방이 혼자 많이 참고 참다가 잦은 다툼시기에 그간 쌓였던게 터져서 헤어짐을 고했어요

이번 헤어짐에서 제가 연락하고 사과했고
10일정도 뒤에 직접 찾아갔고
전 남자친구는 자존심도 쎄고 늘 본인이 참았던 연애에
제가 찾아오는 모습에 많이 감동했고 진심이 느껴져서
헤어질때 제대로 듣지 못했던 이별의 이유까지
본인이 설명을 해주었고, 제가 몰랐던 부분이 많아서 다 들어주고 사과했더니 집 가는 길에 본인이 재회의 손길을 내밀었어요

본인도 힘들었지만 쌓여있던게 터지고 나니
이렇게 불만이 많았엇나 싶게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 있었고 얼굴을 보니 너무 보고싶었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했어요 그렇게 사이가 너무 좋게 한달 안되게 잘 만나고 있었어요

제가 이번엔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싫어하는거 안 하고 남자친구 칭찬도,
그리고 감정적으로 화냈던 부분도 참고 대화로 풀었어요
본인도 인정하고 고맙다 하더라구요 많이 참는게 보인다고, 마냥 참지만 말고 둘이 이야기 해서 본인이 노력해야 될 부분은 감안하겠다고 했지만 안정기까지는 제가 두배로 노력해보고 싶어서 참았어요

근데 일상 이야기 도중 남자친구 예전에 실수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고, 그러다가 감정이 상한 상태가 됐지만 제가 참았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있데요

뭐냐하니 본인도 모르겠데요
제가 참고 있는 모습이 어쩌면 한편으로 불편할때가 있다고, 그리고 지난 이야기가 또 나오는게 싫다고

그래서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고


제가 제 본모습 보이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데요
다시 만나고 좋을땐 너무 좋은데 이런 모습들이
어쩌면 본인에게 의무감으로 다가가게 한다고
라고 듣고 나니까 머리가 띵 맞는거 같았어요

결국은 또 반복될거 같은 느낌에 자신없다고
전에 헤어졌던 행동이랑 똑같이 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좋아하는 백개는 못해주더라도
다시 만나기 전 내가 몰랐던 부분에 너가 상처받은게 많아서 적어도 싫어하는건 하고싶지 않았다고
그래서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의무감이라 표현하니 너무 허무하다고 너에게 한 행동은 내가 너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내가 좋아서 한 행동이라고

나도 이번엔 많이 노력했지만 무언가를 바라고 하진 않았다고 ,, 하지만 또 엇갈리기도 전에 서로 노력하고 만나보자던 너가 다시 한번 피하는 너 모습 보니 스스로 의욕이 많이 사라진다고

이번에도 맘대로 자신없다고 똑같이 떠나는 모습보고
그냥 저도 더 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존중하겠다고 인정하고 그만 일어나자고 했더니



본인 이야기 한마디만 해도 되녜서
뭐냐니깐 보잘것없는 자기라는 사람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줘서 고맙고 좋게 변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안아볼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대신 너가 이 행동 미안한거 알고 있다면 앞으로 미안하니 어쩌니 내가 흔들릴 연락 같은거 일체 보내지말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우리가 안 맞았다고 말해주고 뒤도 안 돌아보고 왓어요



제가 잘한거 맞겠죠


처음 헤어진거랑 다르게
눈물도 많이 나진 않네요
그냥 마음이 좀 많이 아파요


이번엔 할 만큼 해서
사실 제가 후회할건 없어요

근데 마음이 아픈건 어쩔수 없나봐요
자기 전 맘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