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비싼 밥사드렸는데,먹을게없다고 투덜

ㅇㅇ2020.07.16
조회145,327
시부모님께 자주 먹는 갈비,살겹살,회 이런거 말고
특별하고 평소 안먹어본 좋은거 사드리고 싶어서

고급 레스토랑 예약했어요

고급 레스토랑 코스 요리먹었어요

티비보면 퀄리티 엄청 이쁘고 재료고급이고 비싼데
양 조금씩 나오는 코스요리들 그런거요
그런 레스토랑이에요

시부모님이 첫번째 접시 양 보고
"이게 뭐냐.먹을게 없네."
하셨어도 그게 이상한 반응이 아니니까.
이런 곳 처음 오신거니까
그려러니 했어요

그런데 접시 나올때 마다
먹을게 없다.이걸로 배가 차겠냐.양이 왜 이러냐.
이 말을 끊임없이 하셨어요.

처음,초반에야 그려러니 이해하지만
대접하는 사람 성의도 있고
맛있게 먹는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계속 양이 이게 뭐냐 계속,계속,계속
투덜 거리시니.....맘이 빈정 상하고
맛있게 먹던 밥도 밥맛없어지고
날 무시하는것 같기도 하고
오만 감정이 들었어요

식사 다하고 또 여긴 양이 너무 적다
역시 밥을 먹어야 한다고 또 투덜거리셔서
그때 감정이 폭발했어요

끝나고 안가보신 좋은 카페도 모시고 가려고 했는데
다 취소하고 집으로 왔어요
남편도 맘이 상했다고는 하지만
제 기분 맞춰주려고 빈말하는거 같아요

진짜 다신 좋은음식 대접 안할거에요
좋아하시는 삼결살이나 많이 집에서 구워드셔야죠
그걸 좋아하시니


댓글 146

ㅠㅠ오래 전

Best수준에 맞춰 드리세요...괜히 수준높게 잡아 본인 맘만 상하지 말고요

뭐래오래 전

Best나 저런 장면 실제 본 적 있음..16년전에 63빌딜 거의 꼭대기 레스토랑에서 내 앞 테이블에 부부가 시모를 데리고와서 먹는데 계속 투덜투덜.. 나 그 노인네 대사도 다 생각나..ㅋㅋ.. 이런데 와서 먹어봤자 돈만 비싸고 먹을것도 없지않니?어제 방송에서도 그러잖니!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좋다고... ㅋㅋㅋㅋ 어제처럼 떠오르네. 그 부부,앞에서 네~네~ 할법도 했는데 어쩜 완전 무시하고 들은 척도 안하고 먹기만 하더라.표정은 굳었지만..저 늙은이 레스토랑은 다신 안 데려가겠구나 싶었지..ㅋㅋㅋ 가만히 있었으면 그런 좋은 곳 자주 데리고 갔을텐데...

현실오래 전

Best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이번에 제대로 아셨을 듯. 다음엔 무한리필 부페 모시고 가세요.

토끼오래 전

추·반늙은이들하고 함께할땐 늙은이 기준에 좀 맞춰줘라.. 걔네들은 이제 늙어서 지들이 살면서 겪어온 경험에 맞춰진 기준이 바뀌질 않어. 니 입장에서야 비싸고 분위기 좋고 유튜브에서 추천받고 인스타에서 추천받은 맛집이겠지만 늙은이들 입장에선 양식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페북인스타 감성이 없으면 맛대가리도 없는데 비싸기만 하고 배안부른 그런 음식이야.. 초딩한테 제철 쭈꾸미 사주고선 안먹는다고 삐질거야? 아니잖아. 타인에게 대접할 땐 타인 기준으로. 상식이다 상식.

ㅈㄴㄱㄷㄱㄷ오래 전

나같으면 친엄마도 뭐라해 ㅋㅋㅋㅋㅋ 가만안둬 ㅋㅋ

ㅇㅇ오래 전

거지는 거지로 살게하면 됨

ㅇㅇ오래 전

비싸다고 좋은게 아니죠. 뭘 드시고 싶은지 여쭤보고 모시고 가야 진정한 배려입니다. 시부모님이 불만족해하니까 기분나빠하는건 강요나 다름없습니다. 나중에 혹여 친구사이든 자식을 키우든 필요없는거 해줘놓고 함부로 만족을 바라는 기만은 하지마십시오.

ㅇㅇ오래 전

음..글만놓고 보자면 진짜 시부모님이 배려없는건 맞음.. 우선 본심은 어떠셨는지 몰라도 같은말이라도 먹을게 없다. 배가차겠냐 보다 비쌀텐데 니덕분에 잘먹었다. 고맙다. 그래도 다음부턴 이렇게 비싼곳보단 싼고기나먹자 너네 돈아껴야지 해주셨으면 참좋았을걸..근데 연세가 많으신분들은 젊은사람들과 생각도 표현도 다르신건지.. 나도 최근 결혼하려는 남친집에 자주 가서 밥도먹고 놀다오는데. 내성격자체가 작은 이벤트같은거 좋아하고 어른계신집에 그냥 가는거 아니라고 엄마한테 배워서 작은간식거리를 사서가거나 어머님 드릴 장미꽃 한송이라도 그냥 사서간다. 그게 내성격이다.. 근데 나와성격이 다른사람들은 유별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번에도 어머님생신이셔서 작은이벤트로 파티분위기로 살짝 꾸몄는데 남자친구도 자기가 못한거 자주해드리니 너무고마워하고 좋아하는데 이벤트가 몇번 지속되니 남친부모님께서 이번에 한마디 하시더라.. 나이먹은사람들은 이런것보단 그냥 깔끔한거 좋아한다고. 다음부턴 안해도된다고..솔직히 당황스럽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어른들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내색안하고 나가서 남친한테 이제하지말아야겠다 별로안좋아하시는거같다. 했더니 남친이 아니라고 부끄러워서 그러시는거라고 좋아하실거라고. 그러길래 저도 어른들이시니까 이해는한다고 기분나쁜건 아니라고. 하고 말았죠. 그날 남친이 엄마한테 뭐라고했나봐요. 왜그렇게 말했냐. 여자친구가 힘들게준비한건데 나같아도 서운했겠다. 그런말하지마라. 했더니 어머님이 싫은게 아니라 쓸데없는데 돈쓰지말고 부지런히 돈모으라고 한말이었다고 서운해하냐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들으니 세대차이구나..내가 더 이해해야겠다 느꼈어요.

오래 전

왜겠어요. 지아들 돈 많이쓰는거 같으니까 돈아까워서 그러는거지.

1오래 전

시댁에 잘해봐야 본전도 못찾아요

ㅇㅇ오래 전

대접은 그분들 좋아하시는걸 알아서 해드리는게 대접이라고 생각해요.. 대다수 부모님 세대분들이 비싸고 양적은 양식은 좋게보지않으시죠 입맛에도 잘안맞고

ㅇㅇ오래 전

쳐먹지를 말지 먹으면서 ㅈㄹ

김읍읍오래 전

대접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야지. 비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만약 남편이 회 싫어하는 친정부모님 모시고 최고급 일식집에서 저녁사줬다면 큰맘먹고 대접했다고 할수 있나요?? 대부분 그자리서 부모님세대들은 투덜거릴껍니다. 당신들 때문이 아니라 비싼가격때문이지요.

ㅇㅇ오래 전

예전에 신라호텔 라연 갔을 때 생각남. 옆 테이블에서 딸이 자기 엄마 모시고 온거 같았는데 계속 돈지랄 한다느니 한국사람은 김치를 먹어야지 먹는거 같은데 느끼하다느니 계속 궁시렁 궁시렁..딸은 얼굴이 시뻘져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처럼 앉아있는데 내가 다 미안했음. 얼마나 크게 투덜거리는지 결국 쉐프 귀에도 들어가서 사이드로 김치 갖다줬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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