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 마음의 준비 하는방법이 있나요

황지현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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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저희 엄마는 올해 56살이시고
현재 뚜렷하게 앓고있는 병으로
저혈압에 당뇨가 있습니다.
10년 전 대학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으셨는데
다행히도 양성이었으나
퇴원 후에 계속되는 인지능력장애로
이상한 헛소리에 가족들 의심하고 자식들은 이기주의라 그러고 말하는 족족 화내고 아빠랑 저랑 둘이 얘기하면 왕따시킨다 그러고 옆집 윗집 아저씨 가 본인을 좋아한다 그러고
수술직후인 그때보다는 좋아졌으나

최근 들어 암 때문에 끊으셨던 담배를
또 피시더라고요.. 의사가 뇌쪽 수술 했으니
담배만은 절대 안된다 그러셨는데도요...

요즘 담배피면서
그때만큼의 상태는 아니지만 입맛 없다고 밥도 안먹으려고 하고 그런탓에 살도 많이 빠지셨구요
걸을때 근육이 없어서 계속 휘청거리시고, 허공에다 대고 헛소리하시며 상황을 부풀려 생각하시고 사는 낙이 없으시다며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카스 유튜브만 하시고
저녁에 잠도 안 주무시고 거실에서 담배 한 갑에 믹스커피
6잔 이상 드시며 잠도 안주무시네요
이러신지가 반 년 됐어요

최근에 약 타러 수술했던
병원에 같이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상태가 안 좋아졌으니 다른 병동 가서
정밀검사받아보라고
했으나 엄마가 죽으면 끝이라고 안가겠다고 하시는데 의사는 굳이 권유는 안 하겠다 하셨고요 가족들이 집에오자마자
검진받자 병 고치자 노력좀 하자 그래도 오히려 저희한테 화내고 자기는 죽고싶다고 살아도 행복하지 않타며 우리 출근하면 연탄가스 피워서 자살한다고 유언장 쓰고 그러세요

담배나 술도 그렇게 끊으라고 해도
말로는 알겠다 해도 끊을 의지가 없으신것 같고
이런 경우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을까요?
이제는 가족들도 마음을 놓은 상태입니다
저희가족다 엄마를 위해 큰 노력했어요
저는 엄마때문에 대학교진학도 포기했었구요
아빠도 직장도 그만두고 엄마를 케어하시네요
가족들 다 지친 상태고 다들 엄마랑 친했는데 엄마는
계속 없는말 지어내고 이상한걸로 화내고 그러니
이제는 저도 포기상태에요... 엄마삶이니
죽는다해도 무덤덤하게 반응 해야겠죠
항상 울고불고 살아보자 해도 다큰여자가
울기는 왜우냐며 다 수명이 다해서
갈때되면 가는거라고 하시는데
신경을 안쓰고싶어도 키워준엄마니까
그래도 엄마니까 가슴이 미어지고
미칠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