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진짜 이혼하고 싶다

ㅇㅇ2020.07.17
조회255,744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계속 생각해봤다
와이프랑은 클럽에서 처음 만나서 연애 1년만에 애기가 생겨서 결혼했는데 아마 거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잘못된것 같다
와이프가 5살 연하
말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한편.. 체구는 작고 말랐는데 술 잘먹고 노는거 좋아하고 목소리가 하이톤
연애때는 그저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고 귀엽기만 했던 모습이 최악의 모습으로 변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생활에서 정말 작은 트러블이 나도 찢어지는 샤우팅의 하이톤으로 윽박지르는데 속된말로 뇌까지 흔들리는 느낌임
요즘 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
아, 잘못 결혼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뒤지겠구나.
이걸 참고 살다니 나는 정말 보살인가 싶다.
와이프가 화나면 앞뒤 안가리는 체질이고 열받으면 갑자기 머리로 피가 몰리는지 눈빛이 희번득하게 바뀌고 얼굴 씨뻘개지는데 그 감정을 다 쏟아내기 전까진 도저히 막거나 달랠 방법이 없다
딸애가 있는데도 자기가 기분 나쁘면 바로 눈 뒤집혀서 소리지르고 욕하는일도 많고
차가 달리는데 문을 그냥 연적도 한번
야근수당 나온걸로 6만원짜리 해물탕을 포장해왔는데 식탁 앞에서 싸움나니 한입도 못먹은 새 해물탕을 그냥 싱크대에 엎어버린적도 있고
화나면 뭘 다 바닥으로 집어던지는 바람에 집안 장판 곳곳이 다 음푹음푹 패였다
이 사람한테 도대체 내가 뭘 보고 반한 거였나 계속 곰씹어보게 된다
결혼 3년째인데 내 건강이 너무 나빠졌다 
평생 없던 원형탈모가 생겨서 옆머리에 동전보다 큰 구멍이 두개나 생겼고 가끔 내장에 쑤심의 진통이 있다.
너무 괴롭다.
날 꼭닮은 예쁜 딸이 지금 나와 와이프의 모습을 보고 무슨 악영향을 받고 있을까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이런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난 좋은 남편도 좋은 아빠도 아니겠지
양쪽에서 다 실패한것같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참담하다
이런 정신상태 몸상태로 매일 출근해서 억지웃음 짓고 사는것도 너무 힘들다...

댓글 222

ㅇㅇ오래 전

Best화나면 물건 던지고 식칼들고 쫓아다니고 머리 다뽑아버리는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요 제가 크고보니 물건을 던지더라구요 첨엔 그릇을 깼고 얼마전엔 가구도 밀었네요 ㅎ 대신 엄마는 그버릇 뚝 끊겼어요 또라이질량보존의 법칙이죠 저희집처럼 할거 아니면 생각 잘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클럽에서 만나 1년만에 결혼전 혼전임심. 여기부터 잘못됐음.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양육권 받아서 자식이라도 잘 키워보길...

illllllllllii오래 전

Best연애때 와이프모습(말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한편.. 체구는 작고 말랐는데 술 잘먹고 노는거 좋아하고 목소리가 하이톤) 이 딱 남자들이 좋아할만하네요 ㅋ 남자들이 하이톤을 그렇게 좋아하잖아요 ㅋㅋㅋ 감정 파도치는것도 귀여워하고 ㅋㅋ 정적이고 소신있는 여자는 연애할때 재미없고 진지충이라고 싫어하고 ㅋ 지팔자 지가꼰거지모

ㅇㅇ오래 전

니무덤 니가판거니까 책임지고 잘사세요^^

ㅇㅇ오래 전

ㅎㅇ이생각캐

ㅇㅇ오래 전

부부둘다 행복하지 않는 결혼인듯...남편이 잘해주는데 저렇게 행동하는 여자가 어디있겠음?? 여자속도 천불이 나겠지~ 근데 딸아이 앞에서 저러는건 미쳤다. 남편은 그러거나 말거나 뚱~~~한 성격인거 같은데.. 가만있음 가마니로 보고 더 미처날뜀~ 이렇게는 너랑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강력하게 말을하던가.. 아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부인한테 관심을 가져주고 회사있을때 밥은 챙겨먹었는지~ 카톡이라도 보내주고 저녁에 딸이랑 놀아주고 잠도 재우고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뚱~~~하고 있는 님 모습이 사람 속을 뒤집진 않는지

ㅇㅇ오래 전

어휴

ㄷㄷ오래 전

왜자꾸 본인인생본인이꼬았다는생각만들지,,,, 업보라는 단어만 떠오른당

ㄷㄷ오래 전

충북삼? ㅇㅈㅅ임??

ㅇㅇ오래 전

이혼해야할때를 알려드리죠. 길가다 주워도 지금 결혼한 사람보다 나을것같다면 이혼하세요. 저수준이면 손절하시라 추천넣습니다.

신의한수오래 전

딱 저를 보시는것 같은데요 진심 싱크로율 100퍼 저는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 때문에 함께 살고 있어요. 지금 현재도 어쩔수없이 참고 살아가고 있어요 거즘 안해본것 없이 관계 회복하려고 했는데요. 사람 고쳐서 쓰진 못하더라구요. 쓴이님 힘내세요 저는 두꼬맹이들 때문에라도 버티며 살고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우리 남편 코로나터지고 마스크 안쓰고 다니다가 큰일날뻔했거든 내가 짜증나서 소리지르면서 마스크 쓰라고했더니 나보고 정신병자라고 하더라 니 행동은 어떻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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