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행렬에서 스님이 구해주신 꿈

빌선생2020.07.17
조회270
기분나쁜꿈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살면서 처음으로 굉장히 선명하게 기분이 나쁜 꿈을 꿔서 글을 남겨봐요.. 이런 곳에 글을 남겨보는 것도 처음이라 횡설수설할 수 있지만 꼭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년월일 1992. 01.10
꿈을 꾼 시간 새벽 2시~ 4시

꿈내용은 이렇습니다

• 얼굴을 아는 몇몇(누군지 정확히 기억은 안남)과 나머지 승객 (모르는 사람)들이 저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가던중 갑자기 운전기사가 운전을 하지않고 내려서 제가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운전을 하겠다고 운전석에 앉아 고속버스를 운전하여 행선지인 전주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태어나서 전주는 가본적이 없습니다. 굳이 연관성을 따지자면15년전 저를 버리고 집을 나가신 어머니가 현재 전주에 살고계십니다.) 첫 운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행선지까지 무사히 도착시킨 저에게 다들 대단하고 고생했다며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고 갈 길을 가셨습니다.
-중략 기억안남-

길을 걷고 있었고 검은 바람의 흐름같은 큰 장막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곳이 보여서 그 안으로 걸어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수많은 흰색의 형상을 띈 사람들이 한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일부 몇몇의 사람들이 이를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그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다가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뒤로 돌아서서 "죽은 사람은 얼굴이 안보인댔어!" 라고 외치며 사람들의 얼굴을 한 명 한 명 쳐다보았고 사람들의 얼굴을 구분할 수 없어서 겁에 질린 저는 이곳을 벗어나겠다고 발버둥치며 난동을 피우니 통제하던 몇사람이 어서 따라가라며 무섭게 재촉했습니다. 아랑곳하지않고 발버둥치던 중에 누군가가 뒤에서 등을 떠밀어 무리 밖으로 저를 밀어냈고 무리에서 벗어나 그 검은 바람의 흐름 밖으로 떠밀려 나왔습니다.
떠밀려 나온 그 순간 스님(처음보는 분)이 얼굴 앞에 나타나 제 이마 왼쪽 오른쪽에 향을 두 번 딱딱 찍으시곤 사라지셨습니다. 이마에 향을 찍힌 직후 뒤를 쳐다보니 비스듬한 경사였고 균형을 잃으며 발을 헛디뎌 뒤로 굴러내려갔습니다.
굴러 떨어진 후 일어나보니 수도원? 절?의 마당같은 곳이었고 일어난자리에서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고 제 스스로 합장을하였습니다.(저는 무교입니다) 합장을 끝낸후 눈을 떠보니 잠에 깨서 자고 있던 방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꿈을 꾼 적도 없고 너무 기분이 이상합니다.

꿈에 스님이 나온 것과 더불어 풀이에 참고가 될 지 몰라 추가로 글을 남겨보자면

현재 같이 살진 않지만 어머니 쪽이 오랜 세월 불교를 믿던 집안으로 절에 자주 다니셨으며 제가 단명할 사주라고하여 오래살라는 의미의 천수라는 이름으로 부르게끔하셨습니다. 지금의 이름이 따로 있지만 아직도 일부 친척분들은 천수라는 저의 옛 이름을 부르십니다.( 저는 무교지만 굳이 따지자면 불교와 밀접하긴 한 거 같습니다.)

얼마 전 점집에 갔었을 때 점보신 분이 제 사주가 도통 안보인다며 집 안에 오래동안 공들이는 분이 있냐는 말을 하였었고 오래 따로 살아온 어머니의 집안이 오랜 불교집안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저는 어릴적부터 가끔씩 이빨빠지는 꿈을 꾸면 꼭 주변 분들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아 꿈자리는 어느 정도 잘맞는다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혹시나 꿈을 풀이해주실수 있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아 오전에 친누나에게 확인하여보니 외할머니가 오랜 시간 절에 공을 들이셨던 보살이시라네요.. 오랜시간 연을 끊고 살아 몰랐습니다.. 점보신분이 사주가 안보인다고 한 이유가 여기 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