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사)원래 아기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힘듬2020.07.17
조회173,993
아기 재우고 오니 많은 답글이 달려있네요.
저의 고민에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을 달아 주셨더라고요
댓글을 보며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힘들때마다 댓글보며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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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정상인건지 아니면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 저도 너무 헷갈려서 글을 씁니다.

아이 잘먹고 잘자서 잘크고 있습니다.
남편도 회사 잘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아침에 눈뜨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아이보는게 왜이렇게 힘이 들까요.
아이랑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이랑 놀아주다보면 너무 힘이 듭니다.
정말 애보기 시작하면서 저는 모든 활력이 사라졌습니다.
매일 하루를 겨우 겨우 버티는 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밤에는 너무 알수 없는 감정에 눈물이 계속 흘렀고
소리내서 숨을 쉬지 않으면 힘들다고 느낄정도로 헉헉거려야만 했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다 이렇게 힘들게 육아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유난 스러운 걸까요

그냥 지나가는 성장통 같은 것인지
제가 문제가 있어서 병원이라도 다녀와야할지 고민입니다.

경험있으신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34

ㄷㅇㄴ오래 전

Best그때가 제일 쉬운 시기라고 하는 댓글들이 보이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쓰니님 시기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정말 정말 이해합니다 저희 아기는 두돌이라 아직 저도 초보고 뭐라 조안하기엔 부족하겠지만 .. 점점 나아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걷고 뛰고 성격 나오면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의사소통 되고 아기가 놀이라는 개념을 알고 이유없는 짜증이 확실히 줄더라고요 18개월 이전까지는 육퇴하고 다음 날 아침이 오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아기랑 놀이터라도 한바퀴 돌고 오고 마트가서 한바퀴 돌고 과자 하나 쥐어주고 할정도 되면 쓰니님이 정신적으로 힘든거 많이 나아질거에요 나만 이렇게 스트레스 받나 하는 고민이 스스로 더 힘들게 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냥 ... 사실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시간 문제인가 같ㅇ아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아빠한테 아기 맡기고 친구들이랑 편하게 맛있는 먹고 커피먹고 해보세요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남일같지않아 글 남기고 가요

오래 전

Best저도그랬어요 ㅠㅠ.. 두돌지나니 슬슬사람같아져서 엄마울면 휴지도 가져다줘요.. 화이팅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어린이집 보내세요 제가 제일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이거예요 집에서 애를 하루종일 왜못봐? 이거요.. 못봐요.. 코로나로 몇개월 버텼지만 애안보내면 내가죽는단 생각으로 보냈어요 잠깐이라도 보내세요 지금 같은 마인드면 심한 육아우울증 와요 체력적으로도 그렇지만 정말 심적으로 메말라 죽어요 저희는 남편이 먼저 보내자고 해서 보냈어요 남편이랑 같이봐도 힘든데 오죽하면 자기가 먼저 어린이집 알아보고 그랬을까요 ㅠ그리고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면허따고 남편차 아닌 님과 아이전용 자동차도 사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코로나가 한창이었을땐 그냥 아이데리고 두세시간 드라이브 하다 왔어요 그것만으로도 조금낫더라구요

쓰니오래 전

Best전 11개월된 손녀를 돌봅니다 딸아이가 복직해서 하루 12시간이상을 돌보는데 힘든거 맞아요 저도 애들 둘 키웠지만 요즘엔 아기 키우는것이 정말 힘들어요 안되는것도 만고 조심해야 하는것도 많고 아기 돌보다 보면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 울고싶은날도 있어요 하지만 아기가 주는 행복이나 기쁨이 더 커서 견딥니다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Best나만 힘든가? 나만 유별난가? 이런 생각 제일 경계하셔야 돼요. 내 감정부터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나중에 내 몫은 하나도 안 남아요. 차라리 집안일에 더 신경쓰고 남편 몫의 육아를 더 많이 할당시키시고 다른 대안도 여기 댓글들 보면서 생각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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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오래 전

직장 퇴근 시간보다 더 행복한 시간 "육아 퇴근시간"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31세여오래 전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요, 뭐든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엄마인데 그게 처음이니까 힘들고 책임감도 무겁게 다가오니까요. 첫째는 남의 말들과 육아책들로 키워내는게 많은것같고 둘째부터는 많이 내려놓기도 엄마경력도 있으니 육아가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어도 심적으로 첫째키울때처럼은 안힘들더라고요. 모든것에 완벽하려고 노력하지마세요 충분한 사랑과 눈맞춤과 몸 부대낌만으로 훌륭한 엄마라고 생각해요. 육아책,남의 말들에 휘둘려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무시할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나와 내 아이를 그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더라고요.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때가 되면 물 흐르듯 하게되더라고요. 어린이집은 가야 조금은 숨 쉴 틈이 생기지만 엄마이기전에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행복해야 엄마로써도 잘해낼수있다고 생각해요.일주일에 단 한 시간이라도 나 혼자만 산책이든 취미든 충전할 시간을 주세요 별거는 아닌것같지만 그 한시간에서 되돌아오는 활력이 굉장히 커요,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벌써 7살이고 손가락만하던 발길이가 제 손바닥은 진작 넘겨버렸고 폭 안기던 아이가 이제는 안아주기도 벅차게 커버렸네요ㅠ언제 크나 했는데 지금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지 않으면 깜빡 잊을만큼 순식간인 시간들이였어요.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를 어찌 보내얄지 모를 막막함.버텨내는 매일. 넘 공감 되네요ㅠㅠ저도 울애기때 그랬어요.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외로움과 무기력.얼른 어린이집 대기 거세요. 전 일단 맞벌이로 걸고 입소연락 오자 바로 파트타임 구해서 제직증명냈어요. 이젠 일하니까 활력있고 하원하면 아이가 넘 반가워요.

ㅇㅇ오래 전

16개월 터울 연년생 독박으로 둘 키웠어요. 양가 맡길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주말이 더 바쁜 신랑 덕에 육아는 온전히 눈뜨면서 잘때까지 제 몫이었구요. 타지에서 첫째낳고 백일은 집에만 있으면서 뛰어내리고 싶단 생각 참 많이하고 혼자 울기도 했다가..덜컥 둘째가 생겨서 모진 생각까지 했었는데, 둘째 돌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러다가는 내가 죽겠더라구요.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상담도 받고 몇년간 약에 의존했어요. 시모는 뒤늦게 약먹는거 알게 되더니 한다는 말이 연년생 키우는게 더 쉽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더군요. 누군 긍정 모를까요. 내맘같지 않은게 육아인거를ㅠ 힘내세요.

오래 전

나도 임신중인데 두려움 ㅠㅠㅠ 말도안통하는애랑 어떻게해야할지 ㅠㅠ 아들이라 더답없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ㅋㅋㅋ오래 전

아이 4살 정도까지는 항상 오늘이 어제보다 더 힘들었음. 그 당시 제일 힘든 것 같은데 지나고보니 오늘이 더 힘들어 진짜 그때가 더 나았는데 다시 돌아가면 진짜 잘 할 수 있겠다고 느낌. 4살쯤 되니 아이도 사람이 되어가고 5살쯤 되니 진짜 유별나게 설치는 애들 빼고는 어느정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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