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남자친구 문제..

00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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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지송합니다.. 하 진짜 속이 너무 답답해서 글 쓰네요.

뭐 너무 살아온 과정이 길어 최근 일만 적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구요, 원래 독립해서 2~3년 혼자 살았어요.

너무 어린나이에 쫓기듯이 집 나와서 준비 못한 상태로 일하면서 살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엄마집에 들어와서 살게 됐구요.

 

몸이 아프면서 돈도 다 까먹고, 다시 모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준비 안 된 독립은 저한테 독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퇴원하고 3개월만에 직장 들어와서 매달 30만원씩 드렸고.

집 이사하면서 보증금도 몇백 보탰어요.

 

전에는 원룸같은 집 살다가..

방 두개있는 빌라로 이사했어요.

엄마는 방 싫다고 개중 큰방을 절 줬고, 엄마는 거실이랑 작은방을 씁니다.

 

올해 3월부터 집주인 할머니한테 소개받은 남자를 만나고 있어요.

만나는 건 좋습니다. 근데 만난지 일주일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어느순간 퇴근해서 밥먹고 있는데 도어락 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엄마한테 노발대발했습니다. 그랬더니 뭘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난리냐고 저를 이상한 애 취급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안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 일가족 살인나고 그러는 거 보면 모르냐?

왜 이렇게 철이 없이 안지 얼마되지도 않은 사람한테 비밀번호를 알려주냐

그럴 거면 내가 준 보증금 달라 나 혼자 살겠다, 그 사람이랑 살아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다. 괜히 사람 짜증나게 하지마라 더군요?

 

그 뒤로 부터 씻고 있는데 백날천날 집구석이 도어락 따고 들어옵니다.

제가 당황해서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걸 웃으면서 즐겨요.

어느날은 씻고 나왔는데 다행이 옷을 입고 나가서 망정이었지

잠옷 원피스 한벌 입고 나왔는데 아저씨가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눈을 돌리는 게 아니라 방 들어갈 때까지 쳐다보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날은 방에서 벌레가 나와서 홈키파를 뿌리고 있는데

제 방이 욕실바로 앞방입니다. 근데 씻고 나와서 팬티차림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래서 아직도 심장이 뜁니다.

 

그리고 문제는 저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상견례하면 같이 나올 생각인가보더라구요? 만난지 6개월도 안 된 남자를요?

두분의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아 진짜 백날천날 싸우고 헤어졌다 만났다 합니다.

밤 12시고 새벽 1시고 도어락 문을 따고 들어옵니다. 그런 사람을 상견례 자리에 앉힌다는 게 말이되나요?

그리고 허구헌날 집에서 자고 갑니다. 진짜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얼마전엔 싸워서 헤어졌는지 도어락 번호를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바꿨죠? 이틀만에 다시 문 따고 들어오더라구요? 환장할 일입니다.

 

저는 지금 12월에 어느정도 모은 돈가지고 집에서 나올 생각이에요.

진짜 앞으로가 너무 답답합니다.

 

얼마전에 엄마가 계단에서 굴러서

머리가 찢어져 봉합수술했구요, 원래 안 좋던 어깨도 인공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 된대서 전화로 안부계속 물어보고 있는데.

씻었냐고 물어보니 대뜸 저한테 '아빠가 와서 씻겨줄거야~' 이러더라구요?

제가 황당해서 지금 뭐라했냐고 했더니 '휴.. 넌 진짜 왜그러니?' 계속해서 아빠타령..

내일 퇴원해서 온다길래 정상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라, 아직 퇴원하기 이르다.했으나(정상적 입원기간 2주) 일주일만에 퇴원한다고 함.. 답답하다고.

그럼 밥이고 뭐고 어떡하냐 나는 퇴근도 늦는데, 집에서 밥도 안 먹는다 그랬더니

'밥은 너랑 아빠랑 밥 같이 해먹어야지~' 그러더라구요?

진짜 아픈사람한테 뭐라 못하겠어서 제발 적당히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끊더라구요?

 

제가 지금 남의 아저씨 속옷빨래해주고, 밥차려 주게 생겨서 천불이 나네요..

벌써부터 심장이 뛰고 미칠거 같네요.

 

그리고 일전에는 만난지 2개월만에 혼인신고 한다길래..

혼인신고고 뭐고 보증금 안 주면 나 돈 모아서 최대한 올해안에 집 나갈테니

그때까지 집에 데려오고 하는 거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씨알도 안 먹혀요. 지금 너무 손발이 떨리네요.

엄마의 전적으로 제가 미성년자일 때 벌써 재혼 세번정도 외 여러남자가 있었습니다.

 

예비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제가 홀엄마 밑에서 자랐다는 걸 아시는 상태이시고

실제 상견례나, 결혼식에 독단적으로 혼주석에 데려다 앉힐까봐 진짜 미치고 팔짝뛰겠습니다..

저는 결혼식에 데려오는 것도 싫고 그냥 싫습니다. 이미 저도 새아빠나 엄마 남친들도 인해서

상처가 깊습니다.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구요.

 

본인이 여태까지 이혼하고 저를 혼자 키웠다는 소리만 하구요.

본인같이 불쌍한 여자도 없다고 하는데. 진짜 막말로 제가 원해서 태어났나요..? 

 

그리고 제가 자기 남자친구한테 못해준다고, 본인도 제 남자친구한테 똑같이 할 거라고 합니다.

저를 무슨 연애의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자꾸 본인 남자친구와 제 남자친구를 비교까지 해요..

 

너무 화나고 손발이 떨려서 말이 두서없고, 글이 너무 길어져 많을말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게 지금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저는 엄마아니면 가족 없고...

외갓집은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서 다 인연끊긴 상태고 엄마랑 할머니랑 가끔 연락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너무 거짓말을 잘해요..

목욕탕에서 만난 아줌마를 본인 20년지기 친구라고 둔갑시키질 않나..

그 친구한테 본인 남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집에 오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도어락 문 열고 들어오는 걸 보일까봐 일부러 현관문 열어놓고

제가 닫으려고 하니 아저씨 올거니까 닫지 말래더라구요?

승질나서 어차피 '열고 들어오잖아' 이러니 자기 친구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잘못된 걸 알아요.. 한숨이 나오네요..

  

앞으로 이 아저씨랑 헤어져도 비일비재한 일이 많을 텐데..

저는 너무나 감당하기 어렵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