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도 남편 허락받고 돈써야 하나요?

ㅇㅇㅇㅇ2020.07.17
조회8,521
결혼 2년차 입니다. 아이 임신 중이구요결혼전부터 계속 일했었고 임신한 지금도 일을 하고 있어요
하는 일은 치위생사구요 월급은 실수령금으로 300 정도 됩니다.
남편은 지금 시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월급은 마찬가지로 실수령금 300 정도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금액이 아닌 이유는 돈관리는 기본적으로 각자하되 생활비는 모아서 쓰고 있거든요
생활비에는 적금이나 핸드폰 요금 관리비 등등이 다 포함되어 있구요
그런데 결혼하고 조금씩 돈쓰는 것 때문에 부딛히는게 생기고 있어요
첫 시작은 에어컨 구매 였는데요. 저희 집이 바람이 잘 통하는 편이라 여름에도 견딜만은 해요.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년도에는 엄청 덥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에어컨을 구매했거든요?
삼성 다니는 친한 동생이 있어서 역시즌에 비싸지 않게 구매를 했어요.
매장 가격보다 30 퍼센트 정도? 저렴했거든요.그래서 2,199,000원 주고 최신형 에어컨을 살 수 있었어요.
전 이게 좋은 기회다 싶어서 남편한테는 굳이 말은 안했는데이걸 생활비로 산 것도 아니었고 제 사비로 구매한 거니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설치하고 나니 남편이 엄청 투덜 거리는거에요
왜 이런 비싼걸 사면서 말한마디 안하냐는거죠
사실 이때부터 조금 화가 나긴 했어요. 자긴 자기 돈이라고 친구들하고 술먹고 다니고 쓰고 싶은데 쓰면서 제가 제 돈 쓰는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거잖아요?
거기다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산건데 말이죠
남편은 생활비 뺀 자기돈을 술먹을 때 쓰긴 하지만 나머지는 나중을 위해 모으고 있다나 그러면서왠 돈을 상의도 없이 막 쓰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화가 좀 나지만 참았어요. 돈 모으고 있다는데 어쩌겠어요. 뭔가 억울하긴 한데 싸우긴 싫어서 그냥 넘어간거죠.
그런데 일은 이번에 터졌어요. 
제가 임신 후기가 되면서 더위를 좀 많이 타고 있거든요.아마 임신하신 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뒤척이기도 힘들어요.
에어컨을 틀고 있어도 가만히 누워 있으면 침대에 닿아 있는 쪽이 덥고 땀이 차요
안그래도 화장실도 자주가서 깊게 못자는데 너무 스트레스라 이번에 냉온수매트를 구매했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냉온수매트도 조금 가격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또 뭐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에어컨처럼 비싼 것도 아니고 395,000 원 이었어요.거기다 할부도 했거든요

왜 자기한테 말을 안했냐. 저번에도 그러더니 계속 이러냐돈 관리 어떻게 하는거냐. 처가에 돈 가져다 주고 그러는거 아니냐이렇게 돈을 쓰면 어떻게 경재권을 맡기겠냐. 우리가 그렇게 여유가 있는게 아니다아주 설교하듯이 뭐라고 하는데 미치겠더라구요. 

너무 열이 받는게 제가 필요해서 구매한거잖아요. 임신 후기인데 먼저 사서 선물은 못해줄 망정이렇게 뭐라고만 하니까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더라구요.
몸이 힘들어서 산거고 돈낭비한 것도 아니고 잘 쓰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뭐라고 할일인가 싶어서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말해보니 남편이 너무 했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보고 그냥 말한마디 하고 사면 되는데 그냥 말해주지 그랬냐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물어봐요제가 잘못한게 있는건가요? 저도 일을 하고 사는데 필요한 물건 사면서도 남편한테 말을 해야하는건가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