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몇 날을 고민하다 도저히 어찌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어 이렇게 네이트판을 찾게 되었습니다 ㅠ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에 꼭꼭 새겨듣겠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저에게 울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니네 아빠가 집에서 나가래서 나왔는데 이제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안 내놓으면 이혼해서 재산분할 할 거라고 한다 하셨습니다 너무 놀라 무슨 일인지 여쭈니 그 동안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간단히 사실관계를 적겠습니다 저도 이 모든 걸 알게 된 게 이번 통화를 통해서 입니다 제가 타지에 살고 둘째를 임신해 있는 상황이어서 저를 배려해 주신다고 말씀을 안 하셨다 합니다 ㅠㅠ 어머니는 2년전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아셨습니다 아버지는 외도를 들킨 후 더 당당하게 상간녀와 결혼하고 싶다던지 못생긴 당신과 달리 다리 길고 가슴 크고 예술적으로 조예도 깊은 여자라고 (피아노 학원 선생이라 합니다) 엄마를 향한 언어 폭력을 일삼으셨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하고 싶지 않으셨던 엄마는 이런 상황을 증거로 남길 생각도 못 하셨고 그저 참다 참다 공황장애를 얻으셨습니다 (예전분이라 증거 수집하다 걸리면 오히려 이혼당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아빠가 갑자기 돈돈 타령을 하셨고 많은 돈을 가져가시고도 부족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의 큰 딸이 바이올린을 전공하였는데 서울대에 떨어져 뉴욕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 등록금과 일체의 비용을 아빠가 부담하셨던 것 입니다 (부모님 사시는 동네가 작은 동네이고 아빠 회사 동료나 아빠 친구 와이프들이 엄마를 가엾게 여겨 이런 정보를 주셨고 엄마가 아빠에게 따지니 준 사실을 시인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계좌상 흔적 말고 지금 저희가 가진 증거는 없습니다. ㅠ 그리고 올해 초 어머니에게 사업이 안 되서 살던 집을 팔아야 하니 딴 집을 구해 나가라 하셨고 사업이 잘 되면 다시 같이 살자 하셨다 합니다 아버지 본인은 그 전에 집을 먼저 나가셨구요 하지만 본인이 어디 사는지 알려주지도 않으시고 처음 엄마가 저에게 전화 하셔서 말씀하신 것처럼 급기야는 돈을 더 내놓으라고 하시고 엄마가 왜 그러느냐 어디에 쓰려느냐 묻자 이혼해서 재산 분할을 청구할 거라고 흥분하셨다 합니다 어머니는 어떻게든 아버지가 말씀하신 돈을 해드리려 했으나 제가 일단 만류하였습니다 대신 아버지 몰래 고향에 내려가 예전 어머니와 사시던 집을 가니 ......상간녀가 와서 정리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남은 물건(아버지의 사진같은)을 가지고 상간녀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두 사람이 동거를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증거가 없습니다 정황상으로는 집도 차도 모두 아버지가 마련해 주신 것 입니다 아버지는 차곡차곡 재산을 빼돌리고 계시는데 어머니는 이혼 하면 어쩌나 걱정만 하고 계시는 거 같아요 어머니가 병을 얻으신 것도 측은한데 그나마 알뜰살뜰 저축해서 모은 돈을 다 뺏기고 힘든 노년을 사실까봐 더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도를 한 아빠가 엄마를 쫓아내셨습니다
몇 주 전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몇 날을 고민하다
도저히 어찌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어
이렇게 네이트판을 찾게 되었습니다 ㅠ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에 꼭꼭 새겨듣겠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가 저에게 울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니네 아빠가 집에서 나가래서 나왔는데
이제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안 내놓으면
이혼해서 재산분할 할 거라고 한다
하셨습니다
너무 놀라 무슨 일인지 여쭈니 그 동안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간단히 사실관계를 적겠습니다
저도 이 모든 걸 알게 된 게 이번 통화를 통해서 입니다
제가 타지에 살고 둘째를 임신해 있는 상황이어서
저를 배려해 주신다고 말씀을 안 하셨다 합니다 ㅠㅠ
어머니는 2년전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아셨습니다
아버지는 외도를 들킨 후 더 당당하게
상간녀와 결혼하고 싶다던지
못생긴 당신과 달리 다리 길고 가슴 크고
예술적으로 조예도 깊은 여자라고
(피아노 학원 선생이라 합니다)
엄마를 향한 언어 폭력을 일삼으셨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하고 싶지 않으셨던 엄마는
이런 상황을 증거로 남길 생각도 못 하셨고
그저 참다 참다 공황장애를 얻으셨습니다
(예전분이라 증거 수집하다 걸리면 오히려 이혼당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아빠가 갑자기 돈돈 타령을 하셨고
많은 돈을 가져가시고도 부족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알고보니 그 여자의 큰 딸이 바이올린을 전공하였는데 서울대에 떨어져 뉴욕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 등록금과 일체의 비용을 아빠가 부담하셨던 것 입니다
(부모님 사시는 동네가 작은 동네이고 아빠 회사 동료나
아빠 친구 와이프들이 엄마를 가엾게 여겨 이런 정보를
주셨고 엄마가 아빠에게 따지니 준 사실을 시인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계좌상 흔적 말고 지금 저희가 가진
증거는 없습니다. ㅠ
그리고 올해 초 어머니에게
사업이 안 되서 살던 집을 팔아야 하니
딴 집을 구해 나가라 하셨고
사업이 잘 되면 다시 같이 살자 하셨다 합니다
아버지 본인은 그 전에 집을 먼저 나가셨구요
하지만 본인이 어디 사는지 알려주지도 않으시고
처음 엄마가 저에게 전화 하셔서 말씀하신 것처럼
급기야는 돈을 더 내놓으라고 하시고
엄마가 왜 그러느냐 어디에 쓰려느냐 묻자
이혼해서 재산 분할을 청구할 거라고
흥분하셨다 합니다
어머니는 어떻게든 아버지가 말씀하신 돈을
해드리려 했으나 제가 일단 만류하였습니다
대신 아버지 몰래 고향에 내려가 예전 어머니와 사시던 집을 가니
......상간녀가 와서 정리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남은 물건(아버지의 사진같은)을 가지고 상간녀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두 사람이 동거를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증거가 없습니다
정황상으로는 집도 차도 모두 아버지가 마련해 주신 것 입니다
아버지는 차곡차곡 재산을 빼돌리고 계시는데
어머니는 이혼 하면 어쩌나 걱정만 하고 계시는 거 같아요
어머니가 병을 얻으신 것도 측은한데
그나마 알뜰살뜰 저축해서 모은 돈을 다 뺏기고
힘든 노년을 사실까봐 더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