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에게

쓰니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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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에게

너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마지막 말을 해도 될까
그래도 1년 동안 너만 바라 보았으니까 이정도는 하게 해줘
어느 봄날, 서로의 삶에 스르륵 스며 들어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된 너에게 호감이라는 감정을 느꼈어
어느새인가 나의 시선의 끝이 너를 향해 있더라. 내 감정을 깨닫고 그 감정을 버릴려고 했을때, 이미 내 머리속에서 마치 하나가 된듯 스며든 너를 버릴 수가 없더라. 너가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내 감정이 사그라들게 행동했는데 쉽게 안되더라. 전에는 쉽게 거절할 수 있었던 너의 부탁이 이제는 거절 하기 어렵더라. 너가 나한테 하는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게 되고 집 가서 너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 아닐까 수십번, 수백번 생각했어. 친구라는 선을 넘어 연인이 될까 고민해봤지만 그 선을 넘기가 어렵더라. 너라는 소중한 인연을 끊어버리기 싫었으니까.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달, 일 년이 지나니까 너에게 소중한 인연이 생겼더라. 처음에는 부정했고 그다음에는 그 여자애를 질투했고, 고백 조차 못한 내 자신을 탓하고, 절망하고.
너로 차 있었던 내 세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더라. 그렇게 내 감정을 다 쏟아부은뒤 알았어. 너랑 난 이루어질수 없다는 걸. 이미 늦은후에야 후회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넌 내 마음도 모른채 그 여자애랑 싸운뒤 나에게 고민을 말하고 여자애에 대해 물어보고. 너를 거절하고 싶어도 그렇게라도 연락하는게 좋아서 너를 거절하지 못학고. 내가 봐도 내가 바보같더라. 이제 나 혼자 힘겹게 잡고 있었던 너를 놓아볼려고 해.
나의 첫사랑아, 너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의 마지막 말을 전해. 내가 너의 연인이 되기를 포기했으니 친구로 영원히 내 곁에 남아줘. 그리고 내 감정을 알지 말아줘. 그냥 나만 포기하면 됬던걸 이렇게 길게 끌고 왔네. 나의 하루의 시작이. 나의 하루의 끝이 너였어서 행복했어. 그렇게 머릿속에서라도 너랑 연애 할 수 있었어서 고마워. 잘 살아. 내가 힘겹게 널 놓았으니 넌 잘 살아. 혹시 다음생이 있다면 너와 연애할 수 있기를 빌어도 될까. 내가 다음생까지 기다린다면 넌 나에게 와줄래. 이정도는 나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이번생엔 너의 연인은 되지 못해도 너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도 될까? 내일 너에 대한 나의 모든 감정이 이 세상의 아무도 모르게 모든 별들에게로 흩어지길. 난 아무 감정없이 너를 편하게 대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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