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친구 직장동료 등등 사진 찍는 거 빼고 싶어요

ㅇㅇ2020.07.19
조회7,982
먼저 방탈 죄송해요
이 카테고리가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시기에
여기에 오게 되었어요.

결혼은 몇 년 뒤겠지만
계속 결혼하게 될 남자친구랑 만나면서 걱정되는 게
있다면 결혼. 결혼식..
아니 사진 찍을 때 친구들 직장동료 찍는 타이밍이에요.

네.. 친구 없어요
사연은 구구절절하고
사람한테 많이 데여서
앞으로도 어거지 인간관계는 맺을 생각이 없어요
친구는 한 명 많으면 두 명 올 거 같고
직장동료도 많아야 서너명일거고..
저러한 이유로 하객 알바를 쓰고 싶진 않아요
낯선 사람들로 채워진 사진을 보고싶진 않네요
남자친구 쪽도 친구.. 많이 와야 열명 정도일 것 같고요

만약 저런 상태에서 사진 찍으면
쟤는 왜 친구가 없냐
이런 말 나올 수 밖에 없겠지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인생을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길래 이런 얘기들도 하겠죠
제 인생의 아픔들은 모른 채 말이죠

부모님 특히 엄마 때문에
결혼식을 안할 수는 없을거에요
스몰웨딩으로 하고 싶지만 그것도 난리난리가 날거고요

아무튼..
저놈의 결혼식에서 친구 직장동료 사진 찍는 차례
빼도 문제 없을까요
아니 문제야 있겠지만..
사람들 입에 쟤는 친구가 없냐 이런 얘기 듣느니
차라리 빼버리고 싶네요..
하객석에서 티가 이미 나겠지만 사진으로
팩폭하고 싶지도 않아요
제 인생의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