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애 중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ㅇㅇ2020.07.19
조회74,026

하소연하려고 쓰는 거라서 반말로 쓸께

 

 

국제 연애 시작한지 1년 조금 안됐어

대부분 교환학생을 가게 되서 국제 연애를 시작 하는게 대부분의 연애 시작이긴 하더라

 

나는 학생 신분도 아니였고 단순히 일하면서 영어가 많이 필요 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위해서

지인한테 외국인을 소개 받았음. 그게 작년 초 였던거 같애.

당시에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입 밖으로 말을 하는걸 힘들어 해서 자주 만나서 말 문 트이게

공부를 했던거 같음.

 

그렇게 둘 다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맥주도 한잔하고 하면서 서로 자주 만나게 됐고

그러다가 고백 받았고 연애 시작 했지.

 

 

처음에 문제는 의사소통이 였음. 남친은 한국어를 읽고 이해하는건 가능한데 쓰질 못했고,

나는 읽고 쓰는건 되는데 말을 못하니 둘이 뭐 의사 소통이 되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에는 대부분의 국제연애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연애하면서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어서 지금은 대화에 문제가 되지 않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영어가 늘면서 남친은 한국어를

포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은 그렇고 내가 스트레스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시선 때문이야

내 남자친구는 정말 완벽한 미국인이라서 외모도 그냥 누가 봐도 걍 외국인임.

한국에 머물때도 같이 다니면 시선이 정말 안 좋았어. 그때도 그래서 스트레스 엄청 심했거든

 

남친은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신경이 안쓸래야 안 쓸수가 없더라고.

심지어 나이 드신분이 지나가는데 한국말로 욕한 적도 있었어. 남친은 못알아 들어서 다행인데

나는 그 내용을 다 알아 들으니까 너무 충격이였어.

 

그래서 나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남친을 소개해준 지인외에 아무에게도 우리 관계를 말 안했어

그냥 내가 남자친구가 없는 줄 알고 있지. 남자친구는 그 부분에 불만이 너무 많고

나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외국인이라고 하면 백인이다라고 하면

분명히 나한테 물어 볼 말들이 너무나도 알 것같아서 말 못하는게 스트레스 받더라고

 

이 문제로 굉장히 많이 다투다가 코로나 터지고 나도 남친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어쩔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그렇게 5개월 넘게 못 보고 있다가, 최근에 남자친구가 올해 휴가때

자가격기 기간 포함해서 한달을 휴가써서 한국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한국에 와서 직접 내 주변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자기를 소개 하고 싶다고 하는데 한달 후에

남친이 돌아가고 난 후의 후폭풍도 걱정되고 이 시국에 시간을 그렇게 까지 버려가면서 한국을

온다는 것도 괜히 미안하고, 2주 격리에 3주가량 한국에 머물겠다고 하는데 약 5주간 걔는 일을

못하는건데 그것도  괜히 미안하고 (얘는 개인 사업하고 있어서 일을 쉬면 그 기간은 돈을 못벌어)

 

죄다 미안한 상황이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디다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 주절주절 말하고가

 

국제 연애 하는 사람들 힘내라ㅠ

댓글 65

근육질사슴오래 전

Best도대체 뭔말을 하고 싶은거야?

kim오래 전

Best국제결혼 햇습니다. 어느 한쪽은 그 나라 말을 거의 완벽하게 해야 합니다. 안그럼... 한계까 오죠 의사소통이 안되면 답 없어요 좋을때는 그냥 좋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답이 없죠 앞으로 스트레스 받으일 많을텐데... 벌써 그럼 어떻게 합니까?

고양이오래 전

Best국제결혼한 사람으로써 말 하자면.. 너는 외국인은 정말 사귀면 안되겠다. ㅋ 뭘 그렇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니? 너같은 타입은.. 솔직히 내국인하고 사귀어도 피곤할 거 같은 타입인데.. 이건 이래서 신경쓰이고 저건 거래서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나중에 생길 일 까지 미리 끌어땡겨다가 지금부터 걱정하고 있고.. 에고.. 참... 남친이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Best무슨 시골살아요? 대부분 외국인이랑 다니면 눈에 띄니까 슬쩍 보고 마는거지 외국인이랑 사귄다고 눈으로든 말로든 욕하는 사람들 없을텐데??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ㅋㅋ혹여나 있더라도 그런 구시대적인 생각갖고 있는 사람들은 걍 개무시해요 뭔 상관이람

ㅇㅇ오래 전

너 한국에서 지금 남자 따로 만나고 있지?ㅋ 국제커플에 대한 편견/시선 ╋ 장거리 연애 스트레스 등을 핑계로 헤어지고 싶은데 미국애가 집착을 하니 부담스러워서 징징거리고 싶은거잖아 사실 진짜 이유는 이거지. 결혼할 한국인 남친 생김(=외국애랑 결혼할 마음 1도 없음) 외국어 공부나 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일단 꼬셨는데 목적 달성 후 상대가 생각보다 진지한게 싫어진거지. 부모님한테 미국남자 만난다 하면 기절초풍 하실 것도 걱정되고요?ㅋ 너 내가 아는 애 같은데^^ 왜 솔직히 말을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뭐지 어느나라사람임???ㅋㅋㅋ 이해불가,, 나 우즈베키스탄 남친사겻엇는데 오히려 좋아하던데 ㅋㅋ 잘어울린다하고.. 자랑하고싶엇는데..남친이 아깝다 남친이 너무좋아하네 그만큼 마음아니면 그냥헤어져... ㅜㅜ복에 겨운 소리하네진짜...

오래 전

오늘 네톤판 들어와서 몇 개의 고민상담 글에 추천높은 댓글들을 읽는데 왜 이렇게 불편하지. 여유없는 사람이 하는특유의 지적질.. ㅋㅋ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저딴 무례한 댓글에 추천수가 높다는거도 안타깝다.

ㅇㅇ오래 전

국제연애하는 여자가 한둘도 아니고 뭘 그렇게 남 시선 신경쓰냐 ㅋㅋㅋㅋㅋ 같은언어 쓰는 한남 만나도 말 안통해서 이혼하고 난린데 뭔걱정이냐 사람이랑만 잘맞으면 사겨라

ㅇㅇ오래 전

나도 국제연애 중인데, 그냥 누가 물어보면 남친 외국인이라고 말함. 솔직히 쓰니까 너무 과하게 자격지심이 있고 남들 시선 신경쓰는 거 같아...처음엔 당연히 외국인이랑 사귄다니까 궁금해하고 그럴 수 있지. 근데 시간 지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래요..남들 생각보다 별로 관심 없어요. 너무 크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요..

너자신을알라오래 전

양공주들... 말도 안통하면서 아래로 통해서 연애하나 참 쉽네 ㅎㅎㅎㅎ

11오래 전

저는 무슨 얘기인지 대충 알거같아요. 남친이 좋고 와주는거도 고마운데 모두에게 공개하기는 좀 부담스럽고 그런 생각이 드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저도 지금 10년차 커플로 국제연애&결혼해서 애기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주위 모든 사람한테 (당시)남친의 존재를 밝히지는 않았어요(친한 친구들 몇명에게는 소개했지만). 한국인이랑 연애를 오래 하고 결혼 준비하다가도 헤어질수 있는건데, 특히나 쓰니는 사귄지 오래 되지도 않은 사이에서 이 사람과 결혼하고 평생 같이 산다는 보장이 있는거도 아니고, 주위에 다 공개했다가 혹시 헤어지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사실 다들 연애하고 헤어지고 하다가 결혼하는 인연 만나는건 똑같은데, 그 연애 대상에 외국인이 있었다고 하면 아직 한국 사회에서 그게 좋게 소문이 나지는 않으니까요. 특히나 지금 남친과는 인연이 아니었고 나중에 다른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 세상 좁은데 그쪽 부모님들이 얘기 전해 듣고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걱정도 있을수 있구요. 저는 그냥 남친한테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한국에서 옛날 전쟁때 미군 & 미군 상대하던 술집 여자들.. 그런 과거가 있고 보수적, 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이있는) 문화이고.. 그러한 영향들이 있어서 외국인과 같이 다니는 여자를 별로 좋게 보지는 않는다. 너를 사랑하지만 우리가 사귀다가 헤어질수 있는거고 그럼 나는 주위에 소문이 안좋게 날수도 있는데 그런걸 감당하기는 어렵다. 친한 친구들에게는 얘기하겠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공개하기는 부담된다." 이런식으로요.. 남친도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고 별 문제 없이 협조도(?)(학교에서 만났을때 너무 커플인 티를 내지 않는다던지..) 잘 해줬어요 쓰니도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보고 남친이 이해를 못하거나 어려워하면, 공개 범위를 조율해보거나 하는게 어떤가요? 장기적으로 국제커플이 넘어야하는 여러 문제들이 앞으로 많이 닥칠텐데, 상대방을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하냐도 중요한 부분이니 이번 기회에 얘기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글쓴이같이 남의 이목이 중요한 사람이면 내국인과 사귀어도 힘들다고 봅니다.. 두분 대화가 통하는건 맞는거죠 ? 대화 중에도 주변사람들이 내 발음 듣이 남의 이목이 중요한 사람이면 내국인과 사귀어도 힘들다고 봅니다.. 두분 대화가 통하는건 맞는거죠 ? 대화 중에도 주변사람들이 내 발음 듣고 비웃으면 어쩌나, 내 말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어쩌나 신경 쓰는 건 아니죠 ?

ㅇㅇ오래 전

아무리봐도 주작같음.. 남자친구 아랍권사람인데(백인아님) 아무도신경안씀 그냥 어디 다닐때마다 잘생겼다고 칭찬만하던데 다 제각기 살기도 바쁜데 누가 다 신경쓰고다니지? 만약 신경쓰는 사람있으면 뭐 어때? 그냥 그러려니하지 나한테 해하는것도 아니고.. 국제연애에서 제일 스트레스받는건 현실적으로 비자문제랑 피치못할사정으로 헤어져있어야하는 기간.. 이런것들 아님? 속좁아서 쫌팽이같은애들은 국제연애 절대못함. 난이도가 일반연애(같은 나라사람끼리하는거)보다 훨씬 높음

ㅇㅇ오래 전

아무도 님한테 신경 안 씀 국제연애하는 내 친구들 잘만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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