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행가서 사진안찍으세요?

aa2020.07.19
조회12,185
방탈 죄송해요
이방이 활성화되있다고해서 많은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올립니다

회수로 7년차 커플이고
중간중간 몇번헤어지기도했어요

몇일전에 근교로 글램핑 여행을갔어요
저나 남친이나 첫글랭핑이여서 들뜨고 설러옜어요
남친 스타일은 그냥 어디 많이 안돌아다니고 숙소에서 쉬면서 티비보고 저녁되면 안주에 술먹는거 좋아해요
굳이 따지자면 예전에 우결이나 무한도전 여행특집에 나왔던 정형돈스타일? 완전 똑같아요 자기도 인정했어요

저는 어딜가든 사진찍는거 좋아하고 여행이나 좋은곳가거나 맛있는거먹으면 종종 인스타에 올리기도하구요

하여튼 놀러가서 손 많이가는거 별로앗좋아하는사람인데 글램핑이니 장작에 불붙이는거부터 시작해서 토퍼로 고기 굽는거 다 오빠가 했어요 저는 그릇들 지저분하니 식기류다 세척해오고요 저도 오빠가 이런거 하는거 싫어하는거 알아서 눈치가 보였는데도 솔직히 감동했어요
투덜투덜해도 하자고하면 거의다하고 가고싶은데 가주는 편이예요

장작이랑 다 붙이 붙고 고기구운거 접시에 놓고 술한잔하고있었고 저는 멀찍이 셀카봉으로 고정시켜놓고 저희 있는자리에서 장작이랑 텐트다나오게 여러장 찍었어요 오빠는 제가 사진찍는거 모르고 일상얘기하다가 제가 사진찍은것들 후다닥 보고있는데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여

예전에는 너랑 나랑 다른지 알았는데 이젠 아닌거같다
넌 틀린거라고

그말을 듣는데 순간 망치로 한대 맞은거처럼 띵해서 저도 반박했어요 오빠가 하는건 다 맞냐고
그러니깐 맞데요 누가 여행와서 그렇게 사진찍고 하냐고 그냥 눈에담으면되는거지 하데요

하지만 전 제가 틀리다고생각하지않거든요

사진을 쫌 많이 찍는편이긴하지만 어차피 찍을꺼 예쁘게 찍고싶고 마음에들면 더이상 안찍어요

여행가서 추억을 남기는건데 순간순간 그때 눈으로담는것도 좋지만 남는건 사진이라고
사진보면서 그때 회상할수도있고 추억이 되는건데 저렇게 말하니까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나중엔 어디갔는지 기억도 잘못해서 그때 어디였지 모먹었지 제사진으로 확인도하면서ㅡㅡ

암튼 그렇게 그날 싸우고 여행 망치고
그다음날 데면데면해서 밥먹으러갔는데 계속 핸드폰으로 유트브만보고 저랑은 눈도잘안마주치고...저는 먼산보고 밥먹고..이날은 싸워서 그렇다쳐도
평상시에 밥먹을때도 말 잘안하고 폰으로 동영상키고 저도 보라고가운데 놓고 밥먹어요

근데 저는 이게 틀리다 잘못됐다 생각안하거든요 가끔 서운하긴해도 성향차이니깐.

제가 잘못하고 틀린거라면 반성하고 고치겠습니다

남자친구마음도 이해하고싶어요

제가틀린거라고 인터넷에올리라고하는 남친
같이보고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17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 게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본문에 보면 '장작이랑 다 붙이 붙고 고기구운거 접시에 놓고 술한잔하고있었고 저는 멀찍이 셀카봉으로 고정시켜놓고 저희 있는자리에서 장작이랑 텐트다나오게 여러장 찍었어요 오빠는 제가 사진찍는거 모르고 일상얘기하다가 제가 사진찍은것들 후다닥 보고있는데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여' 둘이 고기랑 술 먹고 마시면서 일상 얘기하던 중이잖아요? 남친이 본인 얘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여친은 그 사이 열심히 사진 찍고, 찍은 거 보고 있었던 거죠. 남친 입장에선 '너는 내가 말하는 도중에 그러고 싶냐? 결국 내 얘긴 안 듣고 사진만 찍은 거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 않았을까요? 식사하면서 영상 본다는 건 오히려 TV 켜놓고 식사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둘이 같이 보는 상황인 거고요. 하지만 대화하는 중에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동영상 혼자 보고 핸드폰 확인하고 있으면 상대는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다. 그냥 눈에 담으면 되지, 뭘 그런 걸 하냐? 는 그냥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화 도중에 내가 아닌 사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끼면 누구라도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요.

빛으로얍오래 전

Best본인이 많이 찍는다고 인정할 정도면 사진찍는거 이해 못하는 사람이 보면 돌아버릴 정도지.. 카메라를 좀 내려놓고 눈으로 한번 봐. 추억을 마음속에 눈속에도 한번 담아봐 딱 한번이라도 그런 여행을 해봐 솔직히 사진도 남보라고 찍어서 올리는게 크지 않니?

ㅇㅇ오래 전

아주 인스타가 사람 여럿 망침ㅋㅋㅋㅋㅋ 인스타 없었어도 그정도로 잘나올때까지 찍었겠냐? 그냥 추억남기기용으로만 찍고 말겠지

ㅇㅇ오래 전

본인이 많이 찍는다고 느낄정도면 이기적인거 맞아요 음식 사진 찍을때도 양해구하고 한두장 찍는거까진 괜찮은데 그 이상은 아 얘는 그냥 사진찍을려고 만나는구나 싶어요

ㅇㅇ오래 전

제 아는 지인도 sns에 올릴 사진 한장 찍는데 몇 수십컷을 찍더라구요. 그것도 카페에서 커피 시켜놓고 이야기 좀 할라치면 --;;;; 정말 심하게 찍는 사람들 있어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여행가서 사진 많이 남겨놓는거 찬성하지만 적당히 정도껏해야죠. 상대와 대화 중인데 딴짓 하면 부모자식간에도 욕 나올 상황입니다. 사진 좀 찍겠다고 동의를 구하고 찍던지 한번 정도는 여행가서 사진기 내려놓고 눈으로 입으로 귀로 즐겨보세요. 남친이 그걸 원한다면 한번쯤은 그래봐도 되잖아요?

오래 전

언니네 부부랑 여행갔다가 기분상해서 다시는 같이안감. 사진도 정도껏 찍어야지. 여행온김에 사진찍는건지 사진찍으러 여행온건지 구분이 안감. 뭐 먹을때마다 다 사진찍고 나중엔 꼴보기싫어 싸움. 솔직히 인스타에 올리려고 그 난리치는건데 같이 온 이상 예의가 아닌거고. 그리고 나야 따로사니 며칠 그꼴보면 되지만 남친은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아니올시다 싶겠지요.

현실오래 전

둘은 너무 성향이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 거 같음. 각자 맞는 사람 만나는 게 최선이에요.

ㅎㄷㄷㄷ오래 전

회수로 7년은 도대체 무슨 뜻임??

ㅋㅋ오래 전

관종.

ㅇㅇ오래 전

인스타 안하고 사진 찍는거 안하는 사람은 그거 진짜 신경거슬려요 . 한번이라지만 매사에 뭐만 했다하면 잠깐!하고 사진찍는거 나는 지금 그 상대방과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것자체에 의미를 두고 기억에 오래담고 싶은데 항상 잠깐!이라며 각도를재고 셋팅을 하는 그 순간을 참아줘야하고 기다려줘야하는 자체가 내 스스로 보여지기위한 장식에 함께 들어간 느낌이 들어 불쾌하고 주객이전도된느낌이에요 .

ㅇㅇ오래 전

문제는 사진을 찍고 안찍고가 아닌것같은데... 쓰니가 앞에써놨잖아요. 정형돈 같은 스타일에 투덜 거리면서도 가자는곳 가고 해달라는거 다 해준다고.. 남자친구는 본인이 그런성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앞이니까 해주는건데 쓰니도 사진 너어무 찍고싶겠지만 적당히 찍고 앞에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오래만난사람이라고 내 모든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드려주지는 못하잖아요.

ㅇㅇ오래 전

남자가 이상한데? 베플다저모양이지 그깟 사진좀찍었다고 넌틀렷니어쩌니 이상한새끼네요 갖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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