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돼지기름 싱크대에 버리는 남편

ㅇㄹ2020.07.19
조회11,433
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신혼초부터 기름 휴지나 키친타월로 흡수시키고 프라이팬씻어야 된다고 말해도
무조건 뜨거운 물로 흘려보내면 괜찮다는(?) 남편입니다
제가 진짜 열번도 더 말한거 같은데 안들어요

최근에 싱크대 안쪽까지 씻다가 청소 솔을 떨어트렸는데 밑으로 연결된 호스까지 빠지는 바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래 연결부분을 열어봤다가 토할뻔 했어요
주름진 호스 사이사이에 정체모를 검정 때?곰팡이랑 기름굳은거랑ㅠㅠㅠㅜㅠㅠ
이게 오래 산 집도 아니고 심지어 저희가 분양받아 들어온 신축아파트 3개월차 라는 점에서 진짜 심각한거에요ㅠㅠ

오늘 남편이 에어프라이어에 앞다리살을 구웠는데 싱크대가 온통 미끌거려서 설마 또 기름 버렸냐니까 그랬대요
100프로 기름이 아니라 육즙까지 섞여가지고 양이 많고 찰랑거려서 그냥 버렸대요
내가 저번에 말하지 않았냐 우리집 싱크대상황이 이렇다 계속 그렇게 버리면 일년안에 싱크대 막힐거라고 그랬더니
양이 많은데 그걸 어떻게 다 흡수시켜 버리냐고 (???휴지는 뒀다 뭐함?)
그럼 그거 흡수시켜서 뚝뚝 흐는걸 어떻게 버리냐고 (종량제봉투는 생각을 못하나봐??)
뜨거운물 오래 흘려보내서 괜찮다고 (????뜨거운 물이 하수관 빠져나갈때까지 온도가 유지되나 봄???)

계속 이런식으로 우깁니다
하도 답답해서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남편은 자기 의견이랑 안맞을때 툭하면 검색해서 보여줌) 보내줬더니 이번엔 또
삼겹살 기름이 아니라 아니라 빠져나온 육수라 괜찮다고 (?????) 그러네요

평소에도 끝까지 자기가 틀린건 인정을 안해요
진짜 답답해 미칠노릇입니다ㅠㅠㅠ
비단 이일 뿐만이 아니라 매사에 이래요 자기가 무조건 맞대요ㅠ


———————-

어제 저녁을 소고기 먹었는데 아기 뒤치닥거리 하느라 나중에 싱크대 정리하려고 봤더니 드디어 남편이 기름을 닦았습니다ㅠㅠ
사진 보여준게 나름 충격적이었나봐요
댓글로 같이 화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8

ㅇㅇ오래 전

Bestㄹㅇ 못배워처머금

ㅇㅇ오래 전

진짜 미친거같음

ㅇㅇ오래 전

배수관 문제는 개인 문제지만 아파트에서 한 집이 막히면 위 아랫집도 문제되는 경우도 많고 또!! 가장중요한건 환경 문제도 심각할 거임 보통 기름 같은 경우 종이컵 같은 곳에 하루 정도 놓고 식히면 굳음 그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게 제일 좋은것 같음... 후... 진짜 남편 새끼 말하면 좀 알아쳐먹어라... 부인이 말하면 귓등으로도 안들어 ㅅㅂ

빛으로얍오래 전

그 미친 튀김 기름 버린세대땜에 막혀서 울 아파트 방전실 누수 터져서 아파트 통신 안되는중.. 너네 남편 개 무식한데 그런거 데리고 사는 니가 제일 고생이다 힘내라

ㅋㅋㅋㅋㅋ오래 전

막힌 하수구 뚫어주는 용액들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데서 팔지 않나요? 머리카락으로 막힌 세면대도 그거 부어주고 1분쯤 있으니깐 '뽕~!!' 하는 소리와 함께 물 빠지기 시작해서 완전 신기하던데... 일단 그거 구매해서 싱크대에 부어주세요. 찌든때를 그게 녹여서 그나마 좀 나아질 겁니다 그리고 남편새키는...... 휴..... 나도 남자인데 개패고 싶네요

ㅇㅇ오래 전

ㄹㅇ 못배워처머금

ㅇㅇ오래 전

한국남자같은똥멍청이랑 결혼한글쓴이잘못 똑똑한여자들은 외국남자랑 결혼함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보고 배운대로 실천 하는 겁니다.시가에서도 씽크대로 그냥 흘려 버렸겠죠.기름 버리는 거에 아무런 죄책감 없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예전에 족발 만드는 곳에서 보니까 족발 삶은 물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흘려 보내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기름기 있는 음식 먹고 난 후 접시는 항상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고기 기름은 버리는 종이컵 바닥에 휴지 두껍게 말아(기름 굳고 난 후)버리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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