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걸음

ㅇㅇ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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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생각을 해
내 감정에 조금 더 솔직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숱한 기회들을 놓쳐버린 것
오만가지 생각들에
오히려 백지장이 되어버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것


마음에 미련이 한가득 남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은 더 짙어지고
못보는 날이 길어질수록
당신은 어느새 내 마음에 한겹 더 쌓여 있어


마음이 자꾸만 아려오는 이유가
그리움 때문인지
당신을 새기다가, 또 새기다가
그 자리가 멍든 것 같아


못보면 잊혀진다고?
천만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
꼭 내 사람인것만 같은.
내 사람인데 어쩌지 못해 가슴에 병날것 같은 그런 사람.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용기내도 될까
차마 넘지 못했던 그 선을,
그 한걸음을 떼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