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가 제 알몸을 봤습니다.

ㅇㅇ2020.07.20
조회1,155

안녕하세요 올해 19살이고 해외에서 이민 갔다가 졸업하고 온 학생입니다.
무시하려고 했지만 친척들이 너무 신경 쓰여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글을 써봐요.
제발 어떻게 해야지 제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지, 혹은 그인간들을 조질 방법, 조언 좀 부탁드려요.

* 귀찮으신 분들은 밑에 네줄요약 보고 판단 좀 해주세요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음슴체 죄송합니다)

1. 우선 제일 충적이었던 일임.
이모부가 내 알몸을 뚫어져라 쳐다본 사건이 있었음.
내가 중학생2,3학년 정도 됐을 때 일임.
어렸을 떄까지 거의 5년? 가까이를 이모네 가족이랑 속초 놀러간 적이 있는데,
큰 언니, 작은 언니, 그리고 내가 화장실에서 씻고 있었고 이모부는 화장실 밖에서 씻으려고 대기 중이었음.
큰 언니가 다 씻고 문을 열고 안 닫고 나가버리는 바람에 가릴 것도 없는 나는 그대로 이모부를 봐버림.
눈을 마주쳐서 시선을 거둘줄 알았는데 계속 내 몸을 쳐다봄.
이모가 와서 애 몸을 왜그렇게 쳐다보냐고 할 정도였음.
근데도 그인간이 한 말은 이거였음
“내 딸들 몸도 봤는데 조카 몸도 못봐?”
그가족은 알몸으로도 집을 돌아다니는데
나는 아빠와 오빠한테도 알몸을 보이면 안 된다고 교육을 받아서 더 충격이 컸음.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어떻게 따지면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자가 내 몸을 뚫어져라 쳐다본게 너무 수치스러웠음.
이 일은 트라우마로 남았고 쓰는 와중에도 손이 떨림.

2. 우리 집 오면 열 수 있는 모든 건 다 열어보고 봄. (허락 절대 안 물어봄)
방문은 기본, 오자마자 하는게 냉장고 문 여는 짓임.
냉장고 문은 그나마 참을 수 있음.
근데 언니들이 허락도 없이 안방 문 열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질 않나, 통화까지 함.
앞서 말했듯 해외에서 이민을 했기에 캐리어를 한국 올 때마다 들고 왔음.
그가족들은 눈에 보이기만 하면 만지거나 입에 넣기 일쑤기에 귀중한 거나 아끼는 과자 같은 걸 캐리어에 숨겨놨음.
여기면 안 먹겠지? 생각했던 내가 멍청했음.
나갔다 들어오니까 이모부랑 작은 언니가 캐리어를 열고 안에 과자를 까서 먹고 있었음.
거실 식탁에 있던 것도 아닌 캐리어에 들어있던 것을.
내가 캐리어 문을 까먹고 안 닫았나?
절대 아님.
일부러 아끼는 과자라 들키기 싫어서 문을 닫아놓은게 아직도 기억남.
이건 오늘 일인데 작은 언니가 내 지갑을 들어서 보는 것도 아니고 열어봄.
너무 당당해서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함.

3. 우리 가족이 잘 사는 것까진 아니지만 모자라게 살진 않음.
그래서 항상 친척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8할은 우리 가족이 돈을 냄.
근데도 감사한줄 모르고 가끔 비꼴 때가 있음.
이건 작은 언니가 제일 심한데,
한번은 이모랑 엄마랑 나랑 백화점 쇼핑을 가서 옷을 몇벌 사온 적이 있었음.
그렇게 많이도 아니고 5벌 내외로.
그자리에도 없던 작은 언니가 비꼬듯이 나중에 집 놀러와서 말함.
“너 백화점 가서 옷 샀다며?;”
이말을 듣고 바보 같이 그냥 “응…” 이라고 대답한 내가 너무 싫음.
우리 집 돈으로 우리 입을 옷 사겠다는데 그렇게 비꼬는 것도 이해 안 되고,
무엇보다 그자리에 없었던 언니가 알았다는 건 이모가 말을 했다는 건데
어떻게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오지랖 같음.

그리고 참 모순적인게,
작은 언니 왈: 너희 아빠처럼 돈 잘 벌고 싶어서 IT를 배워볼 거다.
하더니 컴퓨터 학원 한 달도 안 다니고 때려침.
우리처럼 되고 싶다면서 왜 비꼬는 건지 이해가 안 됨.

4. 이 일을 부모님한테 말을 안 했나?
절대 아님.
귀에 딱지가 앉도록 엄마한테 뒷담 깜.
그런데도 엄마는 너가 이해해라, 라는 말을 함.
심지어 1번 일 (이모부 사건)을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는 웃어넘김.
1-2달에 한 번은 꼭 그가족이 오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엄마가 뭘 안 하니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음.

네줄요약:
이모부가 중학생2,3학년 된 내 몸을 계속 위아래로 뚫어져라 쳐다봄.
집에 오자마자 방 문, 냉장고 문, 캐리어, 지갑까지도 허락 없이 열어봄.
우리 집 시기 질투함.
이 일을 다 알면서도 엄마는 아무 행동을 안 함. 오히려 기본 1-2달에 한 번 그가족이 우리 집에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