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너에게는 항상 을이었을까

ㅇㅇ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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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아니 내가 심했던 건 아니야 너가 평소에 하던 행동을 똑같이 했던 거니까 그냥 지금까지는 너랑 헤어지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시도도 못 했었어 지금도 너무 무서워.. 당장이라도 먼저 사과하고 매달리고 싶지만 이번만큼은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하네 사실 너가 없는게 나에게는 더 좋을지도 몰라 자존심 쎄던 내가 너 앞에만 서면 누구보다 작아지고 구질거리니까 마지막까지 거칠게 말하며 날 튕겨내던 너에게 상처받을거 알면서 마지막으로 자존심 버리고싶은 내가 너무 싫어 나 이런 사람 아닌데 속으로 여러번 생각하게 만드네 그래도 나 많이 참았네 너한테 전화거는 대신에 여기서 구질거리고 있잖아 차라리 이 상태로만 지낼래 너 못 잊고 밤마다 구질구질 주접싸도 너한테는 연락 안 할래 너무 보고싶지만 참고 나 혼자 삼킬래 다시 상처받기는 싫어.. 너가 너무 보고싶어도 참아볼게 먼저 연락 오면 좋겠지만 절대 그럴 일 없다는걸 알아서 슬프네 이 연애에서는 항상 내가 을이었어 너가 없는건 너무 두렵고 무섭지만 변한 내 모습이 더 무서워 이젠 끝낼래 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