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로 아들 잃어" 30대 아빠 국민청원…수술실 CCTV설치 요구

ㅇㅇ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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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970 <- 국민청원

 

 

경남 양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 후 치료받다가 숨진 6살 아동의 유족이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와 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2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올렸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2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대구에 거주 중인 숨진 아동의 아버지(39)는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유족의 청원 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경남 양산의 한 대학병원 어린이 병동에서 당시 5살 아동이 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다.

청원인은 수술 후 며칠 동안 아들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자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너무 과하게 수술이 되었다"는 의사 말에 따라 아들을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다.

청원인은 아들이 병원 입원 이틀째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었으며 곧이어 심정지가 왔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119를 불러 최초 수술을 받은 양산의 대학병원을 찾았지만 해당 병원이 아들을 받지 않아 30분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아이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3월 11일 숨졌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인 의료인 의료업 종사 금지에 대한 의료법 개정, 의료사고 수사 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양산경찰서는 해당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사로 입건했으며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