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모님네 간다는 시어머니

ㅇㅇ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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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8에 애 둘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애들은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픽업하고 집에서 7~8시까지 정도 맡아주십니다. 돈은 드리고요.
이모님네(시어머니 여동생)은 지방에 있는데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곳이에요. 며칠 전에는 친척끼리 갔다가 확진자가 나왔다네요. 아무튼 사촌시누이가 백혈병 환자입니다. 이모님네가 3년 전에 지방으로 이사를 간 것도 그 이유도 있어요. 시어머니가 아들만 셋이라 조카딸 이뻐하는 건 알겠는데 꼭 이 시국에 가야할까요? 엊그제인가는 이모님네 집근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던데...

사촌시누이가 집안에서 막내라 이쁨받고 컸고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어리긴 한데 이건 좀 이해가 안돼요. 얼마전에 재발하여 퇴원했다는데 이모님이 더 이상 평일에 딸을 케어할 상황이 안돼서 최소 이주 내려가 있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우리 애들은 어찌하라고? 그래서 제가 어머님께 비행기 타고 갔다가 코로나 걸리시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어떡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만약에 코로나 걸린 상태로 저희 애들 보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정말 가슴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