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함께 여름휴가 가자고 하는 남편

쓰니2020.07.23
조회18,306
모국어로 쓰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아래에 모국어로도 쓸께요.
왜 그런 말 하셨는지 제 생각이 맞다면 정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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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4년차이고 국제결혼부부입니다.
한국어가 좀 어쌕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결혼해서 매년 여름휴가는 시댁과 같이 지내고
남편과 둘이서 놀러 여행간거는 결혼하고나서 1번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이번달에 한번 시댁식구과 함께 이틀휴가를 보냈기때문에
여름휴가는 둘이서 지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도 많이 싸웠는데요.(싸웠다하기보다 남편이 혼자 화를 냄)

문제는 시부모님이 날짜도 정하시고 예약도 하셨다네요.
상담도 말도 없이.

그래서 저는 분명히 안간다고 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남편한테 우리는 안 간다고 전해달라고 했더니
우리 부모님 한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예약해버렸으니까 가자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요.

한국에서는 결혼하면 여름휴가는 시댁과 함께 지내는게 보통이에요?

코로나사태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한번은 꼭 뵙고
매주 뵈는 달도 있고
누구 생일이면 꼭 모이고
저는 그런게 불편하다고 말했는데
이게 한국문화인가봐요...

저는 이제 친정도 못가고
한국에 기댈 수 있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는데
정말 썹썹합니다.

시댁문제 아니면
저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좋은 사람인데요.

어디 이런 말 할 수 있는 친구도 없고 여기에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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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んにちは。

結婚4年目の国際結婚夫婦です。
韓国語が不自然でもお許しください。

結婚してから夏休みは義実家と一緒に過ごし、
旦那と二人で遊びに旅行に行ったのは、結婚してから1回しかありません。

今年は今月義理の家族と二日間の休暇を過ごしたので、
夏休みは二人で過ごしたいと伝えました。
その時もちょっと喧嘩しましたが…(喧嘩したというより旦那がひとりで怒った)

問題は、義両親が日付も決めて予約もしてしまったそうです。
相談も前もって話もなく。

だから、私ははっきりと行かないと言ったのにこれはありえないと思って、旦那に私たちは行かないと伝えてほしいと言ったら、義両親にそんなこと言うな予約しちゃったから行こう、と。
あきれます。

韓国では結婚したら夏休みは義実家と一緒に過ごすのが普通ですか?

コロナ渦にも関わらず、1ヶ月に1回は会って
毎週会う月もあり、
誰かの誕生日には必ず集まって、
私はそういうのが疲れると伝えましたが、
これが韓国文化なのでしょうか。

私はいま実家にも帰れず
韓国に頼れる人は旦那しかいないのに
本当に悲しいです。

義実家の問題以外では
私を理解して助けてくれるいい人なのに。

どこかにこんな話をできる友達もいなくてここに書きます。

お読みくださり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