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남자 수의사 선생님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거 주제 넘는 짓일까요??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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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수의대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고민을 하다가 이번 방학을 맞아
규모가 큰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하게되었어요

2주간의 짧은 실습이라 이제 이틀남았는데
어제 간호사 샘들과 점심을 먹다가
우연히 수의사 남자 과장님 한분이 35살인데 쏠로라는 이야기를 듣게됐어요
"다른 수의사 샘들은 다 결혼하셨는데 이과장님만 쏠로다"
"이과장님이 연차가 올라간 지금은 연애할 시간 더 없으니까 어릴 때 많이해라 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주제 이야기 하면서 듣게되었어요

과장님은 바쁘시고 저는 일개 실습생이라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는 없었지만
저랑 과장님이 같은 학교 출신이기도 해서 한두번 불러서 조언 해주시기도 했어요

아무튼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있는데
저희 엄마가 초등학교 교사세요

엄마가 학교에 36살, 37살인 미혼 여자선생님 두분이 있는데
엄마가 보시기에 성격도 좋고 인물도 좋으시대요
근데 그 분들이 결혼은 하고싶어하는데 좋은 남자가 없어서 못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신대요

제가 이과장님 이야기를 듣자마자 엄마 동료 선생님들이 생각난거예요
혹시 제가 내일 타이밍보고 괜찮으면 은근슬쩍 이과장님께 소개팅 제안드리는 건 오지랖이려나요?

물론 이주만 보고 어떤 사람인 지 알고 소개를 시키냐 하실수도 있는데 전 결혼을 해라 연애를 해라 보다는
삼삽대 중반에 들어서면 그런 기회조차 준다고 해서 그녕 한 번 만나보라는 의미로 주선하는 거거든요

제 또래보다는 30대 분들이나 그 이상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쭈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